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효과로 용인 산단사업 탄력

기사입력 : 2025년08월24일 11:43

최종수정 : 2025년08월24일 11: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 46필지 중 45필지 분양
지곡 일반산단 곧 임박…원삼·원삼2·제일 산단도 속도

[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에 조성 중인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분양률이 98%를 기록하는가 하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효과'로 관련 일반산업단지 사업에도 속도가 붙는다.

24일 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02조 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국가첨단 전략산업특화단지 3곳을 중심으로 세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중이다.

이 가운데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SK하이닉스 122조 원 투자) 첫 번째 팹(Fab) 공사를 지난 2월 24일 시작했고,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삼성전자 360조 원 투자) 보상 절차도 시작하면서 국내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가 속속 용인으로 모여드는 상황이다.

용인시 반도체 관련 일반산업단지 위치도. [사진=용인시]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인근에 조성 중인 제2용인테크로밸리 일반산업단지는 현재 공정률 15%가량인데, 산업시설용지를 포함해 분양 대상인 46개 필지 가운데 45개 필지(19만 2124㎡ 중 17만 9164㎡)를 분양했다.

이곳엔 세계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새로운 사업장을 설치하려고 5만 3292㎡를 분양받는가 하면 다수의 반도체 기업이 분양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던 인근 일반산단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효과로 사업 진행에 탄력이 붙는 형국이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인근에 조성하는 원삼 일반산단과 원삼2 일반산단은 초기에 플라스틱 제조업을 포함한 다수 업종의 기업을 유치하는 계획을 세워 사업이 장기간 늦어졌으나 반도체 기업이 속속 진입 계획을 밝히면서 사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당초 GS에너지를 비롯한 화학업종 기업이 입주를 타진했던 이들 산단은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에스티아이, 나노엑스코리아 같은 반도체 기업이 대체했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원삼 일반산단 4만 5069㎡에 9개 동, 건축총면적 6만 1788㎡ 규모 R&D센터(TEL Technology Center Korea-Y)를 9월 착공할 예정이다. 에스티아이는 앞서 2020년 이곳에 제2공장을 부분 준공해 가동 중이다.

세계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의 한국법인과 ㈜서치앤델브가 입주한 기흥구 지곡동 지곡 일반산단의 경우 기반시설 조성을 마무리한 데다 입주기업에 시설 인계까지 끝내 조만간 준공할 예정이다.

양지면 제일 일반산단 역시 ㈜테스와 ㈜피티씨, ㈜에스엔씨솔루션 같은 반도체 기업을 주축으로 조성 공사가 80% 이상 진행 중이다.

이처럼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인근 일반산단 사업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시는 원활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산업용지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제2용인테크노밸리 후속 사업 형태로 추진하는 용인반도체 협력 일반산단에 대해 올해 안에 국토교통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하도록 인허가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밟는 상황이다.

원삼면 죽능리 578의 1 일대에 조성할 산단은 26만 378㎡ 규모로 지난 2023년 7월 경기도 산업단지 입지심의회에서 물량 공급을 받았고, 지난 7월 국토교통부에 산업단지 지정 계획을 신청했다.

사업자 측은 해당 산단을 2030년 준공한다는 목표로 제시했으나, 시는 반도체 기업 수요를 고려해 착공과 준공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 설치 공사를 지난 2월 24일 착공했고,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보상 절차를 진행하면서 다수의 소부장 기업이 세계 최대 반도체 생태계를 형성하는 용인으로 속속 진입한다는 판단에서다.

용인엔 이미 세계 5대 반도체 장비업체 가운데 램리서치코리아가 지곡 일반산단에 용인캠퍼스를 완성해 가동 중이고,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원삼 일반산단과 제2용인테크노밸리에 부지를 확보하고 R&D센터 신축공사에 들어갔다.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협력화단지 입주를 확정한 상태다.

또 세메스㈜를 비롯해 ㈜주성엔지니어링, 솔브레인(주), ㈜원익IPS, ㈜고영테크놀로지 같은 국내 굴지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 90여 사가 이미 진입했거나 진입을 확정했다.

용인시엔 8월 현재 21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중인데, 이 가운데 용인테크노밸리·패키징·통삼·농서·한컴을 준공했고, 원삼·지곡·제2용인테크노밸리를 포함해 8곳은 착공했다. 죽능·통삼2를 비롯한 6곳은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밟는 중이다. 또 용인반도체 협력 산단 2곳이 산단 물량을 공급받았거나 지정 계획 신청 단계다.

시 관계자는 "반도체 기업이 속속 진입하면서 처인구와 기흥구 일대에 산단을 조성하려는 기업이 활발하게 움직인다"며 "산단 물량 공급이 쉽지 않은 만큼 용지가 필요한 기업은 시에 문의하길 바란다"고 했다.

seungo215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