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글로벌 다종목 e스포츠 국가대항전
내년 11월 사우디 첫 대회…격년제로 순환 개최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크래프톤은 'e스포츠 월드컵 재단(EWCF)'이 주최하는 'e스포츠 네이션스 컵(ENC)'에 공동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ENC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각국과 지역을 대표해 경쟁하는 세계 최초의 다종목 글로벌 e스포츠 국가대항전이다. 첫 대회는 내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며 이후 다양한 국가에서 순환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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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e스포츠 월드컵 재단'이 주최하는 'e스포츠 네이션스 컵(ENC)'에 공동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크래프톤] |
이번 대회에는 크래프톤 외에도 일렉트로닉 아츠, 텐센트, 유비소프트 등 글로벌 주요 게임 퍼블리셔가 공동 파트너로 함께한다. 각 파트너사는 자사 게임의 특성과 팬들의 기대를 반영해 국가 랭킹 시스템과 예선 방식, 대회 포맷을 구축하며 전 세계 팬들에게 최고 수준의 e스포츠 경쟁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ENC에는 전 세계 각 지역의 국가대표팀이 출전하며 모든 참가 선수에게 보장된 상금과 종목별 동일한 순위 보상 체계가 적용된다.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선수와 코치를 포함한 e스포츠 단체들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퍼블리셔와 클럽, 파트너들이 장기적인 국가대항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랄프 라이히어트 EWCF 최고경영자는 "국가 간 경쟁은 스포츠의 궁극적인 표현이며 ENC를 통해 모든 팬이 응원할 국기를 갖고 모든 선수가 조국을 대표하는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며 "ENC는 영웅 탄생과 차세대 선수에 대한 영감 제공뿐 아니라 각국 e스포츠 생태계 구축 및 세계 e스포츠의 성장 가속화 무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호 크래프톤 e스포츠 총괄은 "크래프톤이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e스포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ENC에 공동 파트너로 참여하게 돼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사의 게임과 팬들이 국가를 대표하는 무대에서 새로운 영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