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10개사 계열사 신규 편입…"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기대"
한화·태광·소노인터내셔널 3개사 편입…SK는 4개사 제외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최근 3개월 사이에 게임회사인 크래프톤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10개사를 계열사로 신규 편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는 4개사, 한화·태광·소노인터내셔널은 3개사를 각각 편입했다. 반면 SK는 4개사를 계열회사에서 제외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최근 3개월간(5~7월)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25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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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공정거래위원회 |
이번 조사 기간에 소속회사 변동이 있었던 대규모기업집단은 총 52개였다. 지난 5월 1일 기준 3301개였던 소속회사는 지난 1일을 기준(3289개)로 12개 줄었다.
구체적으로 회사설립(신규 25개사, 분할 4개사), 지분취득(14개사) 등으로 34개 집단에서 61개사가 계열로 편입됐다. 반면 흡수합병(13개사), 지분매각(11개사), 청산종결(19개사) 등 36개 집단에서 73개사가 계열에서 제외됐다.
크래프톤은 애드테크·게임 개발 기업인 넵튠 등 10개사를, 네이버는 부동산 플랫폼 기업 아실 등 4개사를, 소노인터내셔널은 항공사인 티웨이항공 등 3개사를 각각 계열로 편입했다.
또 LG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개발 기업인 베어로보틱스코리아를, 한화는 식자재 유통·급식 기업인 아워홈의 지분을 인수해 계열로 편입했다. 기존 주력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한 계열 편입 사례로 해석된다.
경영 효율성,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타났다.
SK그룹에서는 반도체 검사와 관련해 경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아이에스시가 자회사 아이티엠티시를 흡수합병했다. 포스코는 LNG 사업 관련 경쟁력 확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자회사 엔이에이치를 흡수합병했다.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카카오는 웹툰 제작사 넥스트레벨스튜디오의 지분을, 네이버는 게임 개발사 스튜디오포립의 지분을 각각 매각했다.
한편 올해 신규 지정된 대광은 소속회사의 임원 지배회사인 명성산업 등 20개사를, 빗썸은 친족 지배회사인 마태를 각각 계열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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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모습.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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