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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규의 톡차이나] '시진핑이 이재명 만나면 꺼낼 얘기들' 환구시보 사설로 본 중국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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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33년, 中 관영지 대 한국 메시지
수교 초심이 안정적 장기 발전 담보
상생위한 '한중 정상궤도' 힘 합쳐야
한중 두나라 상호 핵심이익 존중
경제 인문 교류 관계 발전 기초 튼튼
한국, 전략적 자주성 견지해야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한중 수교 33주년을 맞아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한중 양국이 관계 발전을 위해 수교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하는 내용의 사설을 게재했다.

환구시보는 수교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중 두나라가 관계가 안정적으로 멀리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자매지로서 사설을 비롯한 주요 기사들이 대부분 중국 정부의 공식 비공식 입장을 반영하는 내용으로 다뤄진다.

환구시보의 이번 특집 사설은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함께 한중 수교 33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중국의 한국에 대한 인식과 한국 및 한반도 정책, 중국 정부가 바라는 한중 관계 등을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사설을 보면 한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회담할 때 중국측이 한국에 무엇을 말하려고 할 지 일단을 짐작할 수 있다.  사설 전문을 소개한다.

8월 24일은 중한 수교 33주년 기념일이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 특사단은 나흘간(24일~27일) 중국을 방문하여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중국 지도자에게 전달한다. 또한 9월 3일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언론은 이 일련의 일정을 통해 이재명 정부가 중한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중한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은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적 기억과 전략적 이익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근대 이래 중화민족과 한반도 인민은 일본 군국주의 침략에 맞선 투쟁 속에서 고락을 함께하며 우의를 쌓아왔다.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부터 시안 광복군 주둔지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공동의 역사적 기억은 중한 관계 역사에 있어 끈끈한 연결고리가 돼 있다.

현실적 차원에서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동북아의 장기적인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중한 양국의 공동 전략적 이익에 부합한다. 한반도가 정전체제를 종식하고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중한 양국은 자연스런 동반자이다. 한반도에서 전쟁과 혼란을 반대하고, 정치적 소통으로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는 것은 양국의 중요한 공동 책무이다.

중한 수교 33년은 경제 세계화와 지역 일체화의 시대적 흐름과 맞물려 있다. 양국은 경제·무역 협력을 통해 "너 속에 내가 있고, 나 속에 네가 있는" 협력 구도와 운명공동체를 형성해왔다. 중국은 여러 해 동안 한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자 최대 수출 시장, 최대 수입 원천국 지위를 굳건히 지켜왔고, 양국의 산업·공급망은 깊이 얽혀 있다.

반도체, 자동차에서부터 문화·관광에 이르기까지 양국 협력은 이미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스며들었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자유무역협정(FTA)의 발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심화 이행, 중한일 자유무역협정 협상의 지속적 추진은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안겨주고 동북아 경제의 심층적 융합을 위한 비전을 보여줬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5.08.25 chk@newspim.com

중한 양국은 산과 물로 이어져 있고 문화적으로 통하는 바가 많다. 양국 관계의 기반은 경제와 안보, 인문 교류 분야에 까지 긴밀하게 걸쳐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관광객들은 서울 명동, 남산과 한국 드라마 촬영지를 즐겨 찾았고, 한국 청년들 사이에서는 "상하이 주말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빈번한 왕래 속에서 양국 국민은 상호 이해와 우의를 심화시켰다.

2024년 11월 중국 정부가 한국 국민의 무비자 입국과 15일간 체류를 허용한 데 이어, 한국 정부도 2025년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하기로 발표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많은 한국 블로거들이 중국 여행 후기를 공유하며 경쟁적으로 "차이나트래벌(ChinaTravel)"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민간 교류는 중한 관계에 활력과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러나 지난 몇 년 동안 중한 관계는 수교 이래 최저점에 빠지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 시기 한국의 외교 정책은 뚜렷한 전환을 보였으며, 지역 문제와 중국의 핵심 이익에 관련된 일부 민감한 사안에서 전임 정부와는 다른 입장을 취함으로써 양국 간 정치적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양자 관계가 한랭기를 맞이했다.

그 근본 원인은 외부 세력의 구조적 영향뿐만 아니라 한국 측의 대중 인식 편차에 있다. 일부 정치인들은 이념의 프레임으로 맹목적 진영 대립을 부추겼고, 심지어 정략적 이익을 위해 중한 관계를 희생시키는 일을 서슴치 않았다.

이는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을 키워 한국 자체의 이익에 반하는 결과를 초해했고 특히 한중 양국 국민 간의 우호 감정 기반에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

한국은 이재명 새 정부 출범 이후, 대 중국 관계를 중시한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여러 차례 발표, 양국 사이엔 관계 개선및 발전의 새로운 기회가 도래하고 있다. 사회 제도와 발전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양국 사이에 일부 의견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다.

중요한 것은 (수교 합의문에도 강조한 것 처럼) 양측이 항상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존중해야 하는 것이다. 중한 관계는 양국의 공동 이익에 기반하며, 양국 국민에게 이로움을 주고, 제3자를 겨냥하지 않으며, 제3자에 의해 제어되어서도 안 된다. 한국이 전략적 자주성을 견지할 때 비로소 중국 등 국제 사회로부터 존중을 받을 수 있으며, 변화무쌍하고 복잡 다단한 국제 구도에 잘 대응하고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수 있다.

33년 전, 중한 양국의 지도자들은 이념적 차이를 초월하여 수교라는 중대한 전략적 결단을 내림으로써 동북아 냉전의 굳은 얼음을 깨뜨렸고, 동아시아 일체화의 서막을 여는 조건을 마련했다. 이후 중한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은 이 결단의 정확성을 충분히 입증하였다. 중한 양국은 옮길 수 없는 이웃이다. 한국의 새 정부가 수교 초심으로 돌아가 지혜와 넓은 안목하에서 양자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올려놓는데 협력할 것을 바란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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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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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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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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