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16일 노스캐롤라이나 첫 유세에서 범죄를 앞세웠다.
- 민주당 후보 쿠퍼 전 주지사를 범죄자 보호자라며 와틀리 지지를 호소했다.
- 공화당 범죄정책 공감은 높았지만 경제가 최대 선거 쟁점으로 꼽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선거 최대 관심사는 경제…범죄 이슈 파급력 주목
[워싱턴=뉴스핌] 이상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나선 첫 번째 유세에서 '범죄'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범죄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보다 공화당의 정책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는 분야다.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공화당 지지층에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개스토니아에서 중간선거를 7주 앞두고 첫 유세를 가졌다.
노스캐롤라이나 연방 상원의원 선거는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 현 상원의원의 불출마로 공석이 되는 의석을 놓고 치러지는 선거로, 2026년 미국 연방 상원 다수당 경쟁의 핵심 격전지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원해 온 공화당 후보 마이클 와틀리는 주내 인지도가 높은 민주당의 로이 쿠퍼 전 주지사에게 최근 주요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아 와틀리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공화당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민주당 후보인 쿠퍼 전 주지사를 "범죄자 보호자"라고 비판하며 쿠퍼의 형사사법 정책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우크라이나 피란민 이리나 자루츠카가 지난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경전철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을 상세히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살인 혐의를 받는 디칼로스 브라운 주니어가 여러 차례 체포된 전력이 있다며 그의 석방 책임을 쿠퍼 전 주지사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1988년 미국 대선 당시 '윌리 호턴' 사건과 비교했다.

◆'민주당 후보, 범죄에 약하다' 이미지 만들며 공격
'윌리 호턴 사건'은 당시 미국 대선에서 등장한 유명한 정치광고 사례다.
윌리 호턴은 매사추세츠주에서 살인죄로 종신형을 복역하던 수감자였다. 당시 매사추세츠주에는 수감자에게 일시적인 외출을 허용하는 교도소 귀휴(prison furlough) 제도가 있었다.
호턴은 1986년 이 제도를 통해 외출했다가 교도소로 복귀하지 않고 도주했으며, 이듬해인 1987년 메릴랜드에서 한 남성을 공격하고 그의 약혼녀를 성폭행했다.
이 사건이 대선 쟁점으로 부상한 것은 당시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 마이클 듀카키스였기 때문이다.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 조지 H.W. 부시 측은 호턴 사건을 듀카키스의 형사사법 정책과 연결하며 그의 범죄 정책이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공격했다.
이후 '윌리 호턴 사건'은 특정 강력범죄 사건을 상대 후보의 형사사법 정책과 연결해 해당 후보가 범죄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부각하는 정치공격을 설명할 때 자주 인용되는 사례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의 와틀리 후보가 무보석 석방 제한, 상습범에 대한 사전 구금 강화, 강력범 및 경찰관 살해범에 대한 사형제 지지 등 보다 강경한 범죄 대응 정책을 추진할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현지시간) 범죄 문제가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선거 광고에서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공화당의 주요 상원 슈퍼PAC(정치활동위원회)은 와틀리를 지원하기 위해 7,100만 달러 규모의 광고를 예약했는데 광고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조기 석방된 뒤 재범한 수감자들을 소재로 쿠퍼 후보를 집중 공격하는 내용이라고 WP는 보도했다.
◆ 미국인들, 민주당보다 공화당 범죄정책에 더 동의
범죄 문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보다 공화당의 정책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높은 분야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7월 6~12일 미국 성인 3,5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공화당 범죄정책에 더 동의한다는 응답은 43%로 민주당 범죄정책에 더 동의한다는 응답(29%)보다 14%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중간선거를 앞두고 생활비와 물가 등 경제 문제가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꼽히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범죄 이슈 부각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
같은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 등록유권자들에게 지역구 후보들이 다뤄주기를 원하는 가장 중요한 이슈 한 가지를 물은 결과 경제 문제가 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부 윤리 및 개혁이 9%, 이민 문제가 7%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첫 유세에서 공화당이 상대적으로 높은 정책 공감도를 보이는 범죄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향후 유세에서도 경제와 이민 문제 등과 함께 범죄 이슈를 주요 선거 의제로 이어갈지 주목된다.
sm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