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6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25일까지 누적 관람객은 418만982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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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 입구가 입장을 대기하는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5.08.11 choipix16@newspim.com |
연간 관람객이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던 2023년(418만285명) 기록도 넘어섰으며, 이는 1945년 박물관 개관 이래 역대 최다 인원이다.
이중 국내 관람객은 404만6576명, 외국 관람객은 14만3246명이다.
이 집계는 잠정 수치로 올해 말까지 합계는 500만명도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가운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분석이 많다.
또한 극중 호작도의 호랑이와 까치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더피'와 '서씨'를 닮은 뮷즈 상품이 연일 품절을 기록하고 있다.
월별 관람객수를 살펴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개된 6월 47만4731명이었던 관람객이 이후 7월 74만7679명, 이달에는 72만5820명을 기록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국내외 관람객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음을 보여준다"며 "실제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보이 그룹 사자보이즈의 갓, 캐릭터 더피의 호랑이 등 전통 모티프는 큰 화제를 모으며 한류가 K팝과 K푸드를 넘어 K전통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