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28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 목걸이·시계 등 수수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금일 오전 '김 여사의 목걸이, 시계 등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주거지, 서성빈 드론돔 대표 주거지 및 드론돔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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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8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 목걸이·시계 등 수수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특검팀은 최근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했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진품과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목걸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자수서를 확보했다.
자수서에는 이 회장이 자신의 사위인 박 전 검사를 윤석열 정부에서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서 대표로부터 '2022년 바쉐론 콘스탄틴 매장에서 명품 시계를 사서 김 여사에 전달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서희건설 측이 대가성 목적으로 김 여사에 고가 목걸이를 전달한 것은 아닌지, 서 대표가 명품 시계를 전달한 대가로 같은 해 대통령실과 수의계약을 맺은 건 아닌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