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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안전진단은 0회, 사고는 최다"…한화이글스 '안전불감증' 심각

기사입력 : 2025년08월28일 11:39

최종수정 : 2025년08월28일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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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의원, 야구장 안전 지적...한화, 파울볼·홈런볼 사고 2위
낙상사고, 구단 중 1위...정밀안전진단 10년간 한번도 안 받아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거점으로 하는 한화이글스가 최근 5년간 프로야구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낙상사고를 기록하고 파울볼·구조물 사고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구장 개장 직후부터 잇따른 안전사고와 장애인석 불법 운영 논란까지 겹치며 '부실 운영' 비판이 거세다.

28일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파울볼·홈런볼 안전사고 가운데 한화이글스는 289건으로 삼성라이온즈(806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전경. [사진=한화 이글스] 2025.08.19 thswlgh50@newspim.com

구조물 안전사고 역시 SSG 랜더스(15건)에 이어 11건으로 2위에 올랐다. 특히 낙상사고의 경우에는 27건으로 전체 구단 중 최다였다.

시설물 안전관리 체계에서도 허술함이 드러났다. '시설물안전법' 상 대형 야구장은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보수·보강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한화이글스는 최근 10년간 단 한 차례도 이 진단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실은 간판 낙하 사고가 발생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역시 정밀안전진단 이력이 '0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봄 개장한 볼파크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7월에는 경기 도중 1루 간판 일부가 떨어졌고, 인피니티풀 물이 관중석으로 넘쳤다. 파울 타구에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여기에 더해 장애인석 불법 운영 사태가 더해졌다. 구단은 장애인석 90여 석을 특별석으로 개조해 수익을 올렸다. 대전시의 시정 명령에도 버티다 정부의 전수조사 방침이 나오자 부랴부랴 뒤늦게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이에 이장우 대전시장은 "야구장을 임대해 운영한다면 관리 책임도 지는 게 상식"이라며 "야구만 하고 안전은 시에 떠넘기려는 태도는 무책임하다"며 구단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은희 의원은 한화이글스는 낙상사고, 구조물 사고 등에서 모두 상위권을 차지한 구단이라고 지적하며 "안전관리 소홀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관중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정부·KBO·구단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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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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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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