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26명 지원, 4596명 응시…합격률 90.5%
장애지원자 51명 중 42명 응시…31명 졸업 학력 취득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9일 오전 10시 2025년도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2025년도 제2회 검정고시는 4596명이 응시해 4159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90.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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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검정고시에 지원한 시각, 청각 등 장애를 가진 42명의 응시자에게 대독·대필, 시험진행안내 등 다양한 편의제공서비스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31명이 졸업 학력을 취득했다.
특히 거동이 어려운 응시자 4명에게는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지원했다.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는 고사장 학교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응시자를 위해 자택 혹은 본인 이용 복지관을 고사장으로 별도 운영하는 제도로, 2018년도 제2회 시험부터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이 서비스 이용해 서혜영 씨가 중졸 검정고시에, 서보민 씨와 이모 씨가 고졸 검정고시에 각각 합격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재소자들의 학업 중단 위기 극복을 위해 남부교도소를 별도 고사장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도 36명의 응시자 중 34명이 합격, 94.4%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설모 씨(80대), 중졸 이모 씨(70대), 고졸 김모 씨(80대)다.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윤현석 군(11세), 중졸 안수현 양(11세), 고졸 박효주 양(12세)이다.
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는 합격자 발표 이후 정부24에서 본인 공동인증서(옛 공인인증서)로 로그인 후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및 서울시교육청과각 교육지원청 민원실을 방문해 발급받을 수도 있다.
합격증서는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교육청 본관 102호에서 교부한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