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첫 1조 원 돌파…지역 발전·주민 복지 강화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 해운대구가 2025년 예산 규모를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부산시 내 자치구·군 중 가장 큰 예산을 확보하며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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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가 2025년 예산으로 처음 1조 원을 돌파하며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 사진 부산 해운대구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1.05. |
해운대구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 합계)으로 총 1조 699억 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제2회 추경예산(9,376억 원) 대비 약 14.11%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세수 여건이 어려웠지만, 국·시비 등 이전재원 확보와 효율적 집행 노력으로 지방채 발행 없이 자립적인 예산 편성을 이뤘다.
이번 추경안에는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 쿠폰 지원금 1,093억 원, 어린이 보호구역 통학로 개선 사업비 8억3천만 원, 마린시티 가로등 개선비용 2억 원 등이 포함됐다.
부산형 산후조리비 지원에 7억6천만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에 총 28억 원이 반영됐다. 도로 조명 설치와 안전시설 확충 등 주민 생활 안전과 교통 환경 개선에도 집중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 증액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복지 서비스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평가된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