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 1224건으로 반등
거래금액은 전월 대비 3.1% 감소
시군구별 거래금액 TOP5 모두 '서울'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지난 4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거래금액은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4조원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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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5년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량 및 거래금액 [자료=부동산플래닛] |
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1224건으로 전월(1122건) 대비 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4조2498억원에서 4조1186억원으로 3.1% 감소했다.
금액대별로는 10억원 미만 빌딩이 738건으로 전체(1224건)의 60.3%를 차지했다.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빌딩은 367건(30%)으로 집계돼 전체 거래의 90.3%가 50억원 미만 빌딩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53건(4.3%) ▲100억원 이상~300억원 미만 52건(4.2%) ▲300억원 이상 14건(1.1%)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지역은 서울 강남구(33건)다. 종로구(31건)와 중구(29건) 부산 해운대구·경기 화성시(각 22건)가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에서도 강남구가 1조2374억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구(7922억원), 종로구(1633억원), 마포구(1159억원), 서초구(1050억원) 순으로 이어졌다.
지난 7월 가장 높은 금액에 거래된 건물은 중구 수하동에 위치한 '페럼타워'(6451억원)다. 다음으로는 강남구 삼성동 소재의 '엔씨타워Ⅰ'와 '위워크빌딩'이 각각 4435억원과 2125억원에 팔렸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300억원 이상 빌딩의 거래량 비중은 낮았지만, 전체 거래금액의 약 45%를 차지했다"며 "올 5월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두 달 연속 올해 최고 거래량을 달성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