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중국판 엔비디아' 캠브리콘③ AI칩 리더 자격 객관적 진단

기사입력 : 2025년09월03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9월03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판 엔비디아 평가 '찐 성장잠재력 vs 거품?'
엔비디아와 화웨이 경쟁 업체와의 다방면 비교

이 기사는 9월 2일 오후 4시3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판 엔비디아' 캠브리콘① A주의 新 황제주로 등극><'중국판 엔비디아' 캠브리콘② 마오타이 징크스 극복할까>에서 이어짐.

◆ '중국판 엔비디아' 평가, 경쟁력 객관적 진단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공급망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국산화의 시급성이 커지면서, 중국 당국은 전폭적인 정책과 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고, 그 결과 국산 AI칩 자급률은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 Force)와 IDC 등에 따르면 중국 국내 AI 서버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NVIDIA), AMD 등 해외기업의 시장점유율은 2025년 약 42%로 축소되는 반면, 화웨이와 한무기 등 중국 로컬 칩 공급사들의 점유율은 중국 당국의 정책 및 자금 지원에 힘입어 점유율이 4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9.02 pxx17@newspim.com

한무기가 중국 AI 칩 국산화를 선도할 대표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긴 하지만, 글로벌 대표 AI 칩 개발사인 엔비디아나 AMD에 비해 기술력이 여전히 부족하고 글로벌 경쟁력이 아직까지는 제한적인 만큼, 중국 내 정책 수혜주의 성격이 매우 강한 종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로서 전세계 AI 칩 분야의 1인자인 엔비디아에 맞설 적수는 없는 상황이다.

중국 현지 시장에서도 한무기가 분명 실력이 있는 기업이고 중국 당국의 대폭 지원 속에 성장성이 큰 기업임에는 틀림없으나, 엔비디아에 맞설 정도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무기와 엔비디아 두 기업을 가장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시총이다.

엔비디아의 최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3000억 달러(약 6000조원, 30조6300억 위안)에 육박하며 향후 5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미국, 중국에 이어 3위의 GDP를 차지하는 독일의 GDP에도 맞먹는 수준이다. 이는 엔비디아가 얼마나 거대한 기업인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반면, 한무기의 9월 1일 기준 시총은 6060억 위안으로, 엔비디아가 약 50배(5000%) 정도 높다. 

실적 격차 또한 압도적이다. 올해 2분기 엔비디아의 매출은 467억 달러(약 3335억 위안)로 한무기의 2분기 매출액 17억6900만 위안 대비 188배(18800%)에 달한다.

가장 냉혹한 격차는 시장 점유율에서 드러난다. 글로벌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9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한무기의 점유율은 사실상 미미하다. 중국 국내 AI 가속기(AI 칩) 시장 점유율만 따져봐도 2025년 엔비디아의 예상 점유율은 54%, 한무기는 4%에 불과해 좁히기 힘든 격차를 보이고 있다.

[사진 = 캠브리콘 공식 홈페이지] '한무기(寒武紀∙Cambricon∙캠브리콘 688256.SH, 이하 한무기로 통일)'의 주력 제품 이미지.

두 기업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 수준)을 따져보면 엔비디아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두드러진다.

우선 한무기의 매출, 순이익, 시총을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엔비디아는 매우 저평가 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엔비디아의 매출은 한무기의 188배에 달하지만, 시총은 단 50배 차이에 불과하다. 이론적으로 엔비디아는 아직 4배 정도 더 오를 수 있는 상승 여력이 있다고 해석해볼 수 있다.

반대로 엔비디아 측 데이터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한무기가 매우 고평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론적으로 칸브리안의 시가총액은 70~80%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지 전문기관들은 현재로서는 한무기가 엔비디아보다 화웨이(華爲)를 먼저 넘어서는 것이 우선 과제라는 진단을 내놓는다.

중국 AI 칩 영역에서 한무기의 국내 경쟁업체를 꼽자면 △중앙처리장치(CPU)와 도메인컨트롤유닛(DCU) 등을 양대 성장동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해광정보(海光信息∙HYGON, 688041.SH)와 △AI 프로세서 '어센드(昇騰·성텅·Ascend)', ARM 아키텍처 기반의 서버 칩 '쿤펑(鯤鵬)', AI 대모형(大模型, 대형언어모델<LLM>) '판구(盤古)' 등을 기반으로 거대한 AI 생태계를 구축한 화웨이를 들 수 있다.

한무기는 칩 설계에 집중된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에 가깝지만, 화웨이는 칩뿐 아니라 서버, OS,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시스템 전반을 설계하는 ICT 통합 시스템 기업에 가깝다. 한무기가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정도라면, 화웨이는 중국 ICT 초대형 기업으로 비교할 수 있다. 화웨이의 중국 국내 AI 칩 시장 점유율 또한 28%로 한무기(4%)를 크게 앞선다. 해광정보는 3%의 점유율로 한무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해광정보의 8월 29일 최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521억 위안으로 한무기(6244억 위안)보다 1700억 위안 정도 낮고, 화웨이는 아직 상장하지 않아 시총 기준의 직접 비교가 불가능하다. 결론적으로 한무기는 중국증시 상장사 중에서는 '1위의 AI 반도체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견이 없다.

현지 전문가들은 2025년은 한무기의 장기적 투자가치가 결정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5nm 칩, 고객사 확대, 생태계 구축의 세 영역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낸다면 새로운 성장 주기가 열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회 산세타령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자료= 인공지능 AI 이미지] 판소리 춘향가에는 '산세타령'이라는 눈대목(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이 있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이몽룡의 사람됨을 각 지방 산세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대목이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여보게 춘향이! 낭군을 얻으려면 뚜렷한 서울 양반 낭군을 얻지. 아, 어찌 시골 무지랭이를 얻으려는가?" 했다. 이에 춘향이가 "미친 녀석! 낭군도 시골 서울이 다르단 말이냐?"하며, 방자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불 개듯 개어 방자 귀에 쑤셔 넣었다. 방자는 "하믄 다르지야. 인걸은 지령이라. 사람이 하는 것은, 산세 따라 나는 법이여. 내가 우리 도련님 성품을 이를 테니 잘 들어 보소.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 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하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비옥함)하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가 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하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이 있고. 경기도 올라, 한양 터 보면 천운봉이 높고 백운대 섰다. 삼각산 세 가지 북주가 되고 인왕산이 주산이요, 종남산이 안산인디 동작이 수구를 막았기로, 사람이 나면 선할 때 선하고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이라." 서울 남산 아래, 선할 때 선하지만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인 땅. 그곳이 지금의 용산기지다. 이몽룡이 장원급제하고 남원골 춘향이를 만나러 간 길도 남대문-용산고-용산기지 23번 게이트-한강나루-남태령-과천 길이다. 용산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와 원효로 서쪽 일대 구릉지대를 말한다. 한강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구릉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이어서 용산이라 불렀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국방부, 합참 지역의 구릉은 둔지산(屯之山)이다. 조선시대 때 직업군인 집단 거주 마을이 있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 병참기지로, 병자호란 때는 청나라군 후방지휘소였다. 임오군란 때는 흥선 대원군이 용산기지 캠프 코이너에서 청나라로 납치돼 갔다. 용산고 앞에서 청나라군과 조선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894년 7월 청일전쟁이 터졌다. 일본군 소장 오시마가 이끄는 8000여 명의 일본군이 용산기지에 주둔했다. 조선총독부,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용산기지에 터를 잡았다. 부대 정문은 용산역 맞은편 아모레 퍼시픽 건물과 용산우체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0m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다. 어김없는 별악지상(別惡之象) 땅이었다. 1950년 6월 25일 01:00 용산기지 내 육군본부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당직 장교 작전국 대위 조병운이 수화기를 들었다. "충성! 옹진반도 제17연대입니다. 현재 시간 국사봉 북쪽 능선으로 병력 미상의 북한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03:0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문산 제1사단입니다. 북한군이 구화리에서 도하용 주정(舟艇)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03:3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의정부 제7사단입니다. 적 포탄이 전 진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태풍 엘시가 비를 뿌리고 있었다. 육군본부 정보국 당직 장교 중위 김종필은 정보국장 장도영 대령에게 "전 전선에서 북한군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전군에 비상을 내려야 합니다. 국장님께서 빨리 상황실로 오셔야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용산기지가 또다시 별악지상(別惡之象)의 땅이 되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1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