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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AI 번역에 기반해 생산된 콘텐츠로, 9월 2일자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 기사를 인용하였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업계 스타기업 유니트리(宇樹科技∙위수과기∙UNITREE)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9월 2일 유니트리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올해 4분기(10월~12월) 안에 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며, 해당 시점에 회사 관련 운영 데이터가 공식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7월 18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니트리가 상장 지도(IPO 컨설팅) 등록을 완료했으며, 지도 기관은 중신증권(中信證券)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는 유니트리가 IPO 절차를 개시했음을 공식화한 것이다.
중국 본토 A주와 홍콩증시 중 어떤 시장에 상장할 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으나, 앞서 현지 매체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의 기술주 전용 시장인 과창판(科創板∙커촹반)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재무 성과 측면에서 유니트리 왕싱싱(王興興)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하계 다보스 포럼에서 기업 연간 매출이 이미 10억 위안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유니트리는 2020년 이래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해 로봇 업계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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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니트리 공식 웨이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업계 스타기업 유니트리(宇樹科技∙위수과기∙UNITREE)는 8월 하순 공식 웨이보를 통해 발레리나를 연상시키는 신제품 휴머노이드 로봇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
올해 들어 유니트리는 신제품 출시 및 상업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니트리는 올해 8월 하순 공식 웨이보를 통해 발레리나를 연상시키는 신제품 휴머노이드 로봇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해당 로봇에는 31개의 관절이 탑재된 것으로 소개됐는데, 이는 해당 모델이 더욱 정밀한 운동 제어 능력을 갖추었음을 말해준다.
앞서 7월 25일에는 H1과 G1 모델에 이은 세 번째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인 'Unitree R1 스마트 파트너'를 공식 출시했다. 해당 로봇의 가격은 3만9900위안부터 시작하며, 개발 및 개조가 가능하고, 26개의 관절로 이루어졌으며, 유연한 초경량(약 25kg) 사양을 자랑한다. 음성과 영상 멀티모달 대형언어모델(LLM)을 탑재했다.
상업화 진전 측면에서 왕 CEO는 2025년 산업용 로봇 주문량이 전년 대비 220% 증가했고, 계약 금액이 12억 위안을 돌파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 중 유니트리의 주력 제품인 G1 사족 로봇이 매출의 6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유니트리의 2024년 기준 사족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사업의 매출 비중은 각각 약 65%, 30%, 5%를 기록했다.
지난 7월 11일에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 업계의 또 다른 스타기업 애지봇(智元∙즈위안∙AgiBot)과 함께 중국 3대 국영 통신사 중 하나인 차이나모바일 산하의 '차이나모바일(항저우)정보기술유한공사'가 추진한 '휴머노이드 이족보행 로봇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서비스 구매 프로젝트'에서 성공적으로 공동 낙찰을 받았다.
본 낙찰 건은 △유니트리 낙찰 건 : 4605만 위안 규모 소형 휴머노이드 이족로봇, 컴퓨팅 파워 패키지 및 5개 손가락의 정교한 로봇핸드 공급 △애지봇 낙찰 건 : 7800만 위안 규모의 전신형 휴머노이드 이족로봇 공급의 두 건으로 나뉜다.
총 낙찰 금액은 1억2400만 위안(세금 포함), 한화로 약 24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서 성사된 단일 구매 낙찰 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2025년 로봇 업계가 대규모 양산의 원년을 맞이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업화가 본격화됐음을 알리는 중요한 시그널로 해석했다.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