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은지 9단이 지지옥션배 최종국에서 신사팀 마지막 주자 목진석 9단을 꺾고 숙녀팀의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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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은지 9단(왼쪽 승)과 목진석 9단의 국후 복기장면. [사진= 한국기원] 2025.09.03 fineview@newspim.com |
김은지 9단은 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본선 23국에서목진석 9단에게 21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김은지 9단의 승리로 숙녀팀은 종합 전적 12승 11패로 신사팀을 제치고 우승(상금 1억 2000만원)을 차지함과 동시에, 역대 우승 전적 9-9 동률에서 10-9로 앞섰다.
이번 대회는 선봉으로 깜짝 등판한 이창호 9단이 7연승을 기록하며 신사팀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숙녀팀의 에이스 최정 9단이 6연승으로 흐름을 되돌렸다. 이어 조한승 9단과 오유진 9단이 나란히 3연승을 거두며 승부를 팽팽하게 이어갔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은지 9단이 3연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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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숙녀팀의 승리를 이끈 김은지 9단.[사진= 한국기원] 2025.09.03 fineview@newspim.com |
김은지 9단은 "팀전 우승은 처음인데 기쁘고 뿌듯하다. 지지옥션배는 많은 바둑 팬이 재밌게 봐주시는 대회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서 많이 이기고 싶다"라고 밝혔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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