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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BMW '슈퍼브레인' 전기차 ① NK 플랫폼 첫 제품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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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차 업계 첫 SDV 공개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이란
테슬라·중국 브랜드에 도전

이 기사는 9월 4일 오후 3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독일 자동차 메이저 BMW 그룹(BMW:ETR)이 이른바 '슈퍼브레인(superbrain)'으로 구동되는 전기차를 앞세워 테슬라와 중국 경쟁사들과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업체는 뮌헨 모터쇼를 앞두고 오는 9월5일(현지시각) iX3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식 데뷔하는 iX3 SUV는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플랫폼에서 개발된 첫 차량이다. 소비자들은 물론이고 월가도 오랫동안 기다린 제품이기 때문에 세간의 시선이 이번 신차 발표에 집중됐다.

BMW 그룹은 국내외 전기차 시장에서 미국 테슬라((TSLA)는 물론이고 BYD(BYD), 샤오미(01810), 샤오펑(09868) 등 중국 업체들에게도 뒤쳐지는 상황. 여기에 전기차 시장 자체의 경쟁 심화와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이번 신제품이 업체는 물론이고 시장 전반에 돌파구가 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일부 투자은행(IB)은 이미 커다란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번스타인은 보고서를 내고 BMW 그룹의 새로운 플랫폼이 업체에 거대한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MW 그룹이 선보일 신차는 이른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Software-Defined Vehicle)'이다.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통제, 관리하는 차량이라는 의미로 관련 업계는 SDV 기술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을 것으로 예상한다.

BMW 노이어 클라쎄(NK)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사진=업체 제공]

기존의 차량은 각 기능마다 별도의 하드웨어(ECU, 전자제어장치)가 필요하지만 SDV는 중앙집중식 소프트웨어가 모든 기능을 제어한다. BMW 그룹이 해당 시스템에 '슈퍼브레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SDV는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의 차량과 몇 가지 차별점을 갖는다. 여러 개의 분산된 ECU 대신 강력한 중앙집중식 컴퓨터가 차량의 모든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하고, 스마트폰처럼 무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소위 OTA(Over-The-Air) 업데이트 기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차량 판매 후에도 새로운 기능 추가나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

BMW 1년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모듈화된 아키텍처도 SDV의 특징이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분리돼 유연한 개발과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새로운 기능을 하드웨어 변경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도 구현할 수 있다.

API 기반의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제3의 개발자들이 앱스토어처럼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구독 서비스나 기능별 과금 등 다양한 형태로 새로운 수익 모델이 창출된다.

기존의 차량에 비해 SDV는 상당한 장점을 갖는다. 복잡한 하드웨어 대신 소프트웨어로 기능을 구현하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신속한 기능 개선은 빠른 혁신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사용자 맞춤형 기능이 제공되기 때문에 자동차의 개인화를 가능하게 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지원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BMW 그룹은 이번 '슈퍼브레인 카'를 탄생시키는 기반이 된 노이어 클라쎄(NK) 플랫폼을 지난 2021년 처음 발표했다. 관련 기술에 투입한 자금이 100억유로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규모 투자는 향후 신차 개발의 방향이 노이에 클라쎄 플랫폼을 주축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비즈니스 인사이드(BI)는 플랫폼에 대해 새로운 아키텍처와 비용 절감, 더 나아가 글로벌 제조업 정렬을 결합한 BMW 그룹의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차량 전략에 중차대한 발전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제퍼리스는 보고서를 내고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 가운데 BMW 그룹이 처음으로 테슬라와 중국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SDV 전기차 파워트레인 역량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와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이 SDV 접근법으로 기존의 전통차 업체들을 압도하는 상황에 SDV는 BMW 그룹 뿐 아니라 다른 전통차 업체들도 반드시 도입해야 하는 기술이라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NK 아키텍처가 400W 미만의 전력으로 구동되는 시스템을 통해 핵심 기능과 주행 다이내믹스, 편의 시스템, 파노라믹 헤드업 디스플레이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처리하는 4개 도메인 컨트롤러를 핵심 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설정은 배선을 단순화하는 동시에 유연한 규제 준수를 지원하며, 완전한 SDV 통합을 통해 BMW 그룹이 향후 차량 범위 전반에 걸쳐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전략적으로 BMW 그룹은 소프트웨어와 지적재산권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는 데 무게를 실었다. 일부 경쟁 업체들이 핵심 시스템을 아웃소싱한 반면 BMW 그룹은 ADAS용 모멘타(Momenta)를 포함한 파트너십 지원을 받아 통합을 내부적으로 관리하는 전략을 취한 것.

특히 중국 특화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화웨이와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 등을 포함한 콘텐츠 파트너십을 현지화하면서도 균일한 핵심 아키텍처를 유지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BMW 그룹의 NK 플랫폼은 40개의 신규 또는 대폭 개정된 모델에 배치될 예정이다. 2025년 4분기 유럽에서 iX3 SUV를 시작으로 2026년 중반에는 중국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이후에는 북미 지역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북미 시장의 경우 멕시코가 주요 허브 역할을 할 전망이다.

3개 지역에 걸친 10개 생산라인이 노이어 클라쎄(NK) 플랫폼을 채택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제조 비용을 10% 가량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BMW 그룹은 5세대에서 6세대 기술로 넘어가면서 파워트레인 비용이 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또 배터리 에너지 밀도가 20% 증가하는 동시에 셀 비용이 40~50% 감소할 전망이다. 800V 배터리 시스템은 양방향 충전을 지원하며 충전 10분만에 350km의 주행 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

업체의 플랫폼은 108kwh 배터리로 최대 800km 주행을 목표로 하며, 실리콘 카바이드 인버터와 한층 개선된 냉각 및 모터 효율성을 기반으로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노이어 클라쎄(NK) 플랫폼은 BMW 그룹이 3%에 머무는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중국에서 현지 조달을 통해 자재 비용을 낮추고, 미국 사업부 역시 현지 부품 비율을 높여 관세 충격을 완화하는 한편 전기차 인센티브 요건을 충족시킨다는 복안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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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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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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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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