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하이패스 차량 통행료 지원
물류비 절감과 지역발전 기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내년 6월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요금소에서 서부산 나들목(IC) 구간 통행료 지원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통행료 지원은 '부산시 남해고속도로제2지선 가락요금소 통행료 지원 조례 제정(안)'이 오는 10일 입법예고됨에 따라, 내년 6월부터 시행된다.
통행료 지원 대상은 부산시에 등록된 전 차종이며 평일 ▲출근 시간인 오전 6시부터 9시▲퇴근 시간인 오후 5시부터 8시 사이에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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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남해고속도로제2지선 가락요금소 [사진=부산시] 2025.09.05 |
한국도로공사가 추진 중인 출퇴근 시간 통행료 할인 금액 외 시가 지원하게 되면 오전 6시부터 9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부산시민이 부담하는 통행료는 없다.
통행료 지원은 평일 출퇴근 시간 차량 1대당 1일 왕복 1회로, 하이패스을 이용해 통행료를 내는 차량에 대해 지원한다.
통행료 지원 처리 절차는 이용자가 향후 구축될 통행료 지원 시스템을 통해 하이패스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시가 회원가입을 승인한다.
이후 이용자가 월별 또는 분기별로 한국도로공사 누리집에서 고속도로 운행 정보를 내려받아 통행료 지원 시스템에 올리면 시가 통행료를 이용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관계 기관과 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조례제정, 내년 본예산 편성 확정 후, 내년 5월까지 통행료 지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은 부산시설공단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박형준 시장은 "가락요금소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32년 만에 이뤄지는 통행료 지원으로 물류비 절감을 통해 인근 산업단지 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부산신항의 물동량 창출을 활성화하며, 더 나아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