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시중 유통 농산물 904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한 결과 12건(1.3%)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연구원은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 추진계획'에 따라 연중 시기별·테마별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여름철 다소비 농산물을 중심으로 수거 검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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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농약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보건환경연구원] 2025.09.06 nn0416@newspim.com |
검사 대상은 노은·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대형마트, 전통시장, 로컬푸드 직매장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주요 유통 경로였다.
도매시장 경매 전 검사 416건에서 3건이 부적합 농산물이 적발돼 즉시 압류·폐기 조치됐으며 경매 후 검사 377건에서는 9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전국 농수산물도매시장 반입이 차단됐다.
주요 품목은 상추, 가지, 고춧잎, 치커리 등 여름철 소비가 많은 채소류였다. 반면 시중 유통 농산물 111건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안전성이 확인됐다.
시는 지난해 같은 기간 734건 검사에서 3건(0.4%)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정태영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해 시민들이 우리 농산물을 믿고 드실 수 있도록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