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이휘경 기자 =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50대 여성을 차량 안에서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남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50대 남성 A·B씨, 여성 C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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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
이들은 지난 5월 15일 목포시 한 주차장 승용차 안에서 D씨를 폭행하다 숨지자 시신을 차량 뒷좌석에 방치한 채 무안군 청계면의 한 공터에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A·B 씨는 C씨가 'D 씨가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폭행을 요구하자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6일 지인에게 "차에 시신이 있다"고 실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후 B·C 씨도 검거됐다.
경찰은 세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