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배우, 프로듀서 넘나드는 창작자로 활약
50여 년간 100편 넘는 작품에 출연한 아이콘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2025까멜리아상(2025 Camellia Award)' 수상자로 대만의 실비아 창이 선정됐다. 까멜리아상은 영화 산업에서 여성의 위상을 드높이고, 선구적인 여성영화인들의 문화예〮술적 기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부산국제영화제와 샤넬이 함께 마련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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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까멜리아상을 수상하는 대만의 실비아 창.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2025.09.09 oks34@newspim.com |
수상자 실비아 창은 대만 출신의 감독이자 배우, 프로듀서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여성영화인의 영역을 넓혀왔다. 지난 50여 년간 1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해 대만영화의 아이콘으로 사랑받았고, 아시아 유수의 영화제에서 여러 차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80년대에 감독으로 데뷔한 그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후보에 오른 '20 30 40'(2004), 홍콩국제영화제 개막작 '마음의 속삭임'(2015), 홍콩금상장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이자 2017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상애상친: 여자 이야기'(2017) 등 15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2025 까멜리아상은 오는 9월 17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수여한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