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3루로 던지는 판단 실수"... '롯데 4연패' 이호준의 실책

기사입력 : 2025년09월10일 08:36

최종수정 : 2025년09월10일 08: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위 kt와 1.5경기 차로 벌어져 가을야구 진출 빨간불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롯데가 다시 한번 한화의 라이언 와이스라는 높은 벽에 가로막히며 4연패 늪에 빠졌다. 3회에 터진 치명적인 실책이 현재 롯데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줬다.

롯데는 9일 부산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9로 크게 패했다. 선발 박세웅은 4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3삼진 5실점(4자책)으로 조기 강판됐고, 타선 역시 와이스와 한화 불펜에 꽁꽁 묶여 단 3안타만을 때려내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9일 부산 한화전에서 선발 출전한 롯데의 박세웅이 번트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 = 롯데] 2025.09.09 wcn05002@newspim.com

이날 결과로 롯데는 62승 6무 63패(승률 0.496)를 기록, 시즌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 롯데가 5할 승률을 밑돌게 된 것은 시즌 초반이던 지난 4월 15일 이후 무려 147일 만이다. 당시만 해도 20경기 소화 시점이었고 이후 꾸준히 승률 5할 이상을 유지했으나, 111경기 만에 결국 균형이 무너졌다. 반면 이날 두산을 8-1로 꺾은 5위 kt는 64승 4무 62패(승률 0.508)를 기록, 롯데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가을야구 싸움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초반부터 롯데는 흐름을 내줬다. 1회 초 박세웅이 손아섭에게 2루타,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볼넷, 문현빈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은 뒤 노시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내줬다. 다행히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분위기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롯데는 곧바로 2회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와이스가 빗물로 미끄러운 마운드에 적응하지 못하며 제구가 흔들린 틈을 타, 나승엽·박찬형·정보근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황성빈이 2루 땅볼에 그치며 귀중한 만루 찬스를 날렸다.

[서울=뉴스핌] 9일 부산 한화전에서 선발 출전한 롯데의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롯데] 2025.09.09 wcn05002@newspim.com

그리고 곧장 위기가 찾아왔다. 3회 박세웅은 선두 타자 리베라토에게 안타를 내준 뒤 문현빈을 땅볼 처리하며 1사 2루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노시환이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여기서 유격수 이호준의 판단 미스로 상황이 꼬였다. 이호준이 무리하게 3루로 송구했는데, 이는 슬라이딩하던 리베라토의 등에 맞으며 실책으로 이어졌다. 쉽게 2사 3루로 만들 수 있었던 상황이 오히려 1사 1, 3루가 됐다. 이호준의 실책으로 흔들린 박세웅은 채은성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맞아 스코어가 순식간에 0-4로 벌어졌다. 이 장면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한화 쪽으로 기울게 한 결정적 순간이었다.

한 번 분위기를 내준 롯데 타선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2회까지 50구를 던지며 고전했던 와이스는 3~5회를 단 25구로 매조지하며 금세 안정을 되찾았다. 롯데에게는 특히 3회 1사 1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2구째를 노려쳤다가 병살타로 물러난 장면은 아쉬움이 컸다. 단 5구 만에 이닝이 종료되며 팀의 기세도 꺾였다.

비록 6회 윤동희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팀의 무득점을 끊었지만, 이미 점수는 크게 벌어진 뒤였다. 한화는 6회 노시환의 2점 홈런을 포함해 6회에 4점을 추가했다. 결국 선발 전원 안타와 함께 16안타를 뽑아낸 한화가 9-1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흐름을 지배한 이는 역시 와이스였다. 이날 그는 6이닝 동안 2안타 5볼넷 5삼진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으며 시즌 15승(4패)째를 수확했다. 와이스는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만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천적' 면모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