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총회서 지정서 수여, 지질학적 가치와 교육 프로그램 세계적 인정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단양군은 10일(현지 시간) 칠레 테무코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서를 공식 수여받으며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11일 밝혔다.
단양 대표단은 세계지질공원위원회와 유네스코 관계자들 앞에서 지정서를 전달받아 단양의 뛰어난 지질학적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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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도담삼봉[사진=뉴스핌DB] |
단양군은 올해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집행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해 대한민국 여섯 번째이자 충청권 최초의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인증받았다.
이번 총회 참석은 단양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김경희 부군수를 비롯한 단양 대표단은 총회 기간 동안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단양의 지질학적 특징과 지정 성과를 전 세계에 알렸다.
특히 학술 논문 발표를 통해 단양의 독특한 지질 구조와 청소년 대상 지질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공유해 국제 지질교육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세계 각국 대표단과의 네트워크 회의와 협의체 구성 논의, 유네스코 프로그램 회의에 적극 참여해 향후 세계지질공원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성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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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영춘면 북벽. [사진=뉴스핌DB] |
단양군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석회암 지층, 다채로운 동굴, 붉은 토양 테라로사 등 풍부한 지질·생태·문화 자원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고, 지질관광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군민들의 오랜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소중한 지질 유산을 지키고, 단양을 세계적인 관광·교육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