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한강을 찾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 1~8월 한강변 매장 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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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한강 주변 매장 입점 현황 [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 |
bhc는 현재 한강변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다. 피크닉·러닝·사이클·야외수영 등 한강에서 여가와 함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주요 한강변 인근 11개 매장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성장세는 특히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에 두드러졌다. 4월과 5월 한강을 찾는 인파가 늘어나 매출이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8월 한 달간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9% 늘어났다. 한강공원 야외수영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열대야를 피해 나온 시민들 외에도, 최근 전세계에서 케이팝 소재 애니메이션이 큰 인기를 끌며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층의 한강 방문이 늘어난 점도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매장별 성과가 눈에 띈다. '뚝섬 한강공원 선상점'은 신규 선박으로 매장을 이전한 이후 '한강 뷰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며 가족 단위 고객과 젊은 층의 방문이 늘었다. 올해 8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9.3% 급등하며 대표 성장 거점으로 부상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2호점'은 방문객의 약 70%가 외국인일 정도로 글로벌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bhc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8월 말 '이촌 한강공원 1호점'을 신규 오픈했다. 이달 내 잠원 한강공원 인근에 위치한 크루즈 매장인 '한강 압구정 크루즈점' 개점도 앞두고 있다. 고객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한강 상권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bhc 관계자는 "한강 주변 매장은 도심 속에서 계절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한다"며 "가을 나들이와 관광객 방문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매출 성장세와 신규 매장을 기반으로 한강 대표 먹거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