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빨간 바지의 여왕' 김세영이 오랜 공백을 깨고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최근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며 상승세를 탄 그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김세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해밀턴타운십 TPC 리버스벤드(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가 된 그는 공동 5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선두 짠네티 완나센(태국·13언더파 131타)과 격차는 3타이다. 최근 6개 대회에서 네 번이나 톱10에 오르며 반등에 성공한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4년 10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통산 13승을 달성한다.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찰리 헐(잉글랜드)이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전지원은 넬리 코르다(미국), 로티 워드(잉글랜드) 등과 나란히 9언더파로 공동 8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언더파로 공동 3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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