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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무대의 별미] MZ세대 오피니언리더들, 젊은 야성 깨우는 술 강소백의 과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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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과립방, 이 과일주 어느나라 술이예요? 어디서 구입할 수 있지요?"

9월 12일 서울 여의도 페어먼트 호텔에서 열린 '뉴스핌 중국 아시아 포럼'을 찾은 청중은 호텔 포럼장 한켠에 마련된 '강소백 과립방 전시 부스' 안내원에게 이렇게 물었다.

한국 유수의 대기업 중역 간부인 이 포럼 관중은 과립방 시음을 한 뒤 "청량하고 상쾌한 맛이 특징이며 과육의 신맛이 느껴지고 뒷 맛이 은은하고 개운하다"고 느낌을 털어놨다.

시음대에는 과립방과 함께 장샤오바이(江小白, 강소백)의 백주(고량주)도 함께 전시됐는데 포럼장을 찾은 각 기업 기관 단체의 다양한 명사들은 강소백의 백주(三五挚友)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 관중은 강소백 백주를 시음한뒤 '청향형' 술 같다며 소감을 털어놨다. 부스 안내원은 "중국 백주에는 약 12가지 향이 있는데 청향형과 농향형 장향형이 대표적인 향형(香型)"이라며 "강소백 술은 그중 청향형 백주"가 맞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9월 1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포럼장에 마련된 강소백 과립방 전시부스에서 포럼 관객들이 과립방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2025.09.13 chk@newspim.com

전국적 지명도를 가진 한 유명 국회의원은 과립방과 백주를 함께 맛본 뒤, "개인적으로 강소백의 백주를 좋아하지만 과립방도 입안에 감도는 상쾌한 맛이 기분까지 좋게 만든다"며 엄지척을 해보였다.

최근들어 특히 중국의 유명 주류 기업인 장샤오바이의 하이볼 계열 과립방(果立方)이 한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강소백 과립방은 현재 한국내 주요도시의 편의점과 마트, 백화점 식품 매장 많은 소매점에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강소백의 리큐어 과일주 컨셉트로 하는 과립방은 증류주 백주(고량주)에 부드러운 과일 풍미를 결합하여 음용후 입안에 부드럽고 상쾌한 여운을 남겨준다.

강소백의 과립방은 유자 맛과 복숭아 맛 백포도주 맛 등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세가지 맛의 과립방은 각각 상쾌하고 부드러운 맛, 은은하면서 매콤한 맛, 청량한 단 맛을 특징으로 한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9월 1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포럼장 접견실에 비치된 강소백의 백주 제품에 대해 한 관객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5.09.13 chk@newspim.com

15도의 저도주 과립방은 젊음의 술로서 중국 MZ세대에게 가장 인기있는 술이다. 동시에 '누구나 맛있게, 어떻게 섞어도 맛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모든 연령대의 애주가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야성을 일깨우는 젊음의 술' 이란 별명도 얻고 있다. 거꾸로 세상을 보자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워, 젊음의 도전을 장려하고 통념을 깨는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한다.

과립방은 한국의 소주처럼 중국의 33개 성(省)·시(市)·자치구 및 특별행정구의 음식점, 대형 마트, 편의점,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 어느곳에서나 판매된다.

해외에서도 인기다. 강소백의 과립방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캐나다, 브라질, 스페인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2021년, 장샤오바이 과립방은 국제 품질 페스티벌 제품 혁신상, 신소비 영향력 1등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강소백의 과립방은 세계 3대 인바운드 여행대국 중국을 찾는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이 백주와 함께 즐겨 체험하는 인기 주종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의 경우 2024년 중국의 대 한국 무비자 정책 시행 후 한국인들의 중국 상하이 칭다오 여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강소백의 과실주 과립방이 중국 현지 음용 체험은 물론 귀국시 여행 기념 선물로도 유례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9월 1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포럼장에 마련된 강소백 과립방 전시부스에서 포럼 참관객들이 과립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2025.09.13 chk@newspim.com

특히 정안구(静安区)의 마트 다룬파(大润发) 핑싱관(平型关)점은 한국 유커들이 상하이 여행을 가면 반드시 들러 인증샷을 찍고, SNS로 여행 경험을 공유하는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다.

과립방은 중국 서부 충칭직할시, 백주(바이주, 고량주) 발상지인 바이샤(白沙)진 장지(江记) 양조장에서 전통 양조기법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옛날부터 이곳은 셀레늄 함유 토양으로 유명하며 풍부한 일조와 온화한 기후 때문에 모든 종류 양조의 최적합지로 꼽힌다.

강소백(江小白)은 2011년 충칭에서 설립된 종합 주류 기업이다. 수수 재배부터 연구개발, 양조, 유통까지 전 과정의 산업체인을 갖추고 있다.

전통 백주를 현대적으로 융합해 젊은 세대 취향에 맞췄으며 '리큐어화·국제화·패션화'를 앞세워 대표 제품인 백주(고량주)와 과일주 브랜드(메이젠, 과립방 등)를 세계 30여 개국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9월 1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포럼장에서 한 참관객이 접견실에 비치된 강소백 술을 살펴 보고 있다.  2025.09.13 chk@newspim.com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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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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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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