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황금연휴 겨냥한 '여행가는 가을'…"경제 살리는 국민 캠페인으로 확장"

기사입력 : 2025년09월16일 17:27

최종수정 : 2025년09월16일 17: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올 가을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통해 교통, 할인, 여행상품 할인을 제공한다. 4개 정부부처와 6개 경제단체가 협업해 지역 경제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16일 서울 하이커그라운드에서는 '지방 살리기-범국민 여행캠페인' 선포식이 열렸다. 이번 캠페인은 '올 가을 여행의 발걸음, 지역의 발돋움'이라는 슬로건으로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협업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엔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 2차관과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대행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 농림축산식품부 박수진 기조실장, 해양수산부 홍미영 실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 인사들도 함께 참석했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6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지방살리기 범국민 여행 캠페인 '여행가는 가을' 선포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김대현 차관은 "우리 정부는 지방 살리기와 민생 경제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특히 관광은 지방의 생활 인구를 확대하고 소비를 진작시켜 지방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방 소멸을 방지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방의 내수 진작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는 문체부가 혼자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행안부, 농림축산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와 6개 경제 단체가 함께하면서 온국민 캠페인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했다.

김 차관은 "이번 캠페인 기간 문체부는 교통 숙박 여행상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지방공항으로 가는 항공권 할인, 인구감소지역으로 가는 버스 할인 등 지역과 국민 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이밖에도 관계부처와 경제단체에서도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런 노력이 모여 이번 가을 여행의 발걸음이 지역 경제 회생의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캠페인의 흥행을 기원했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6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지방살리기 범국민 여행 캠페인 '여행가는 가을' 선포식에 참석해 홍보대사 츄를 비롯한 참석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번 '여행가는 가을'을 위해 문체부와 정부 부처, 경제단체들은 다양한 분야의 혜택을 마련했다. 교통 부문에서는 관광열차(50%)·내일로 패스 할인(1만 원), 항공 지방 노선 할인(2만 원), 인구감소지역행 고속·시외버스 할인(30%), 친환경 안전운전 여행자 온누리상품권 지급(최대 2만 원)을 준비했다.

숙박 부문에서는 '숙박세일페스타' 할인권(2~5만 원), 품질 인증 숙소 할인(2~3만 원), 캠핑장 할인(1만 원 할인), 여행상품 부문에서는 관광벤처·투어패스 등 가을 여행 특별전 할인(최대 30% 할인), 6개 주제별 여행 프로그램(여행트렌드관) 할인(평균 45%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난해 높은 호응 속에 진행됐던 당일치기 기차여행(1인당 3만 9천 원, 1000명)과 주제별로 인플루언서와 동행하거나 상세 코스를 숨긴 채 여행을 떠나는 '미스터리 투어(100명)' 등 특별한 지역여행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9월 중순에 개관하는 정읍시 '장금이 파크'와 10월에 개장하는 국립 진안고원 산림치유원, 새 단장을 마친 남해군 물미해안전망대, 강화군 교동도 화개정원,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등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지(27곳)'도 소개한다.

국내 여행지 가운데 '숨은 관광지(일부 19곳)'와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중 일부 장소(인구감소지역 및 신규 지정 11곳)에서는 '여행가는 가을x잔망루피' 한정판 이모티콘 배포(3만 건) 행사를 진행한다. 지자체도 캠페인에 동참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캠페인 기간에 '투어패스'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경상남도 거창군은 여행객을 대상으로 숙박비와 식음료비 지원 영수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함께 진행된 '여행가는 가을' 업무협약에 따라 기관별 활동도 활발히 이어진다. 행안부는 51개 '청년 마을' 및 마을별 체험행사를 홍보하고, '찾아가고 싶은 섬(88개)' 중 가을철에 여행하기 좋은 섬을 선별해 소개한다. 지난 8월 29일, 행안부와 인구감소지역, 한국철도공사, 쏘카가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하고 있는 인구감소지역 철도 운임 할인과 인구감소지역 쏘카 대여료 할인(55%), 쏘카존 확대 등을 적극 홍보한다. 

농식품부는 매월(8~11월) 둘째 주를 '농촌관광 가는 주간'으로 지정해 '농촌크리에이투어', '농촌투어패스',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사업 등 농촌관광상품을 운영하고 마을 체험행사와 숙박 상품을 할인(10월은 셋째 주까지 연장)한다. '케이-푸드'를 관광상품으로 만든 '케이-미식벨트', 찾아가는 양조장, 김치 축제 등과 연계한 홍보를 비롯해 휴가지 원격근무지를 농촌으로 연계·확대, 1사 1촌 자매결연 등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전국 18개소 어촌 체험 휴양마을을 대상으로 지역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어촌 체험 휴양마을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 또 국내 연안을 운항하는 '연안 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한다. 지역 특산 수산물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전'과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찾아가는 수산물 직거래 장터' 등도 추진한다.

경제 6단체 등도 캠페인에 적극 협업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 국내 여행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기관장(CEO)을 대상으로 휴가 장려 공문을 발송해 가을 여행 참여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한국경제인협회는 '8초 잡고, 8도 여행가자!' 행사를 비롯해 회원사와 함께 교통약자 국내 여행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경제 6단체는 한국 대표 '케이-게임' 기업인 넥슨코리아의 '마비노기 모바일'과 협업해 '여행가는 가을' 홍보영상을 제작·송출한다.

가수 츄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지방살리기 범국민 여행 캠페인 '여행가는 가을' 선포식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돼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번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홍보대사로 선정된 가수 츄는 "저는 어릴 때부터 가족과 지역 곳곳에 페스티벌과 행사, 관광지들을 여행하는 걸 좋아했다. 여행을 사랑하는 마음을 알아주시고 홍보대사로 위촉해주신 한국관광공사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전통과 현대가 공조하는 아름다운 나라라고 생각한다. 많은 곳들에 한국의 미, 관광지, 문화유산이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나라다. 많은 분들이 이번 황금 연휴 때 한국의 아름다운 곳곳을 많이 여행하시고 좋은 기억 많이 남기셨으면 좋겠다. 저도 홍보대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많이 활동하고 한국 관광지 알리기에 힘써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