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비트코인 11만5천달러 '숨 고르기'…ETF 유입 vs 차익실현 공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트코인, 도지형 캔들로 관망세
시장 진단 엇갈려 '시장 취약' VS '매수세 확산'
이더리움·알트코인은 혼조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16일(현지시간) 11만5000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전일 11만4000천~11만7000달러 구간을 오가며 '도지형 캔들(시작가와 마감가가 거의 같은 수준에서 형성될 때 나타나는 모양)'을 형성하는 등 매수·매도세가 팽팽히 맞선 모습이다.

한국 시각 오후 7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3% 오른 11만5557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이더리움은 0.49% 하락한 4510.9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솔라나(SOL)는 235달러로 0.27% 하락, XRP는 3.03달러로 1.76% 상승, 도지(DOGE)는 0.254달러로 0.16% 상승하는 등 알트코인은 혼조세다.

비트코인 가격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09.16 koinwon@newspim.com

주 초반 강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밀리고 있는데, 이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 물량이 매수세를 상쇄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 진단 엇갈려...'시장 취약' VS '매수세 확산'

비트코인의 향방을 둘러싸고 시장 분석은 엇갈린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과 선물 미결제약정이 급증했지만, 현물 시장 매수세는 약하다"며 시장의 취약성을 강조했다. 글래스노드는 ▲펀딩 레이트(선물 시장에서 롱·숏 포지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불하는 수수료) 하락 ▲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92% 이상이 이미 수익 구간에 들어 있다는 점 ▲옵션 시장에서 하방 위험을 막기 위한 헤지 포지션이 줄어든 것 등을 근거로 "위험이 되살아날 경우 시장은 쉽게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싱가포르 기반 트레이딩 데스크 QCP는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힘을 되찾고 있다는 근거로 몇 가지 지표를 제시했다.먼저 ▲비트코인 ETF에 5거래일 연속 대규모 자금 유입이 유입되면서 기관투자자 수요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으며, ▲이더리움(ETH) ETF도 2주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고, ▲XRP와 SOL솔라나(SOL) 가격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비트코인 외 주요 알트코인에도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QCP는 "시장은 규제 당국의 ETF 승인 연기를 거부가 아닌 시간문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비트코인이 11만5000달러 위에서 안착한다면 알트코인 순환장(Alt Season)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자산뿐 아니라 전통 금융시장도 위험선호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니케이225 지수는 이날 처음으로 장중 4만50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고, 미국 S&P500과 나스닥도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만, 월가의 '공포지수'인 VIX 지수가 6% 넘게 오르며 과열 경계심을 자극했다. 전문가들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VIX가 동시에 오르는 현상은 포지션 과열을 시사하며 조정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변동성 지수 역시 동반 상승했다.

◆ 이더리움·알트코인 혼조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은 최근 고점 4800달러에서 4500달러로 후퇴했다. 씨티그룹은 연말 ETH 가격을 4300달러로 전망하면서도, 강세 시나리오 6400달러, 약세 시나리오 2200달러라는 넓은 밴드를 제시했다.

씨티는 "네트워크 활동 증가가 가치의 핵심이지만, 최근 성장은 이더리움 메인 체인(레이어1) 자체가 아니라, 메인 체인 위에서 별도로 구축된 확장 솔루션인 레이어2 네트워크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레이어2에서 늘어난 활동과 수익이 이더리움 본체, 즉 레이어1의 가치로 어느 정도 전달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리플(XRP)은 3달러로 밀리며 직전 돌파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도지코인(DOGE)은 고래 매도설 속에 0.307달러에서 0.26달러로 급락했다.

한편 시장은 오늘부터 양일간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더불어 이날 발표될 미국의 9월 소매판매, 18일 발표가 예정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9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 콘퍼런스보드(CB) 경기선행지수 등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 금리 0.25%포인트 인하가 확실시 되는만큼, 시장의 관심은 FOMC에서의 인하 폭뿐 아니라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로 쏠리고 있다. 시장에선 연내 세 차례 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점도표가 기존 전망(연내 2회 인하)을 유지한다면 실망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한 컴퓨터 모니터에는 리플,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상징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