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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준호 경기도의원 "억울한 사람 없는 세상 위해 끝까지 싸울 것" (영상)

기사입력 : 2025년09월19일 11:51

최종수정 : 2025년09월19일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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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 10년의 간절함, 주민이 알아봐 준 결과"
"농촌에도 수변광장...삶의 불편 해소가 진짜 정치"
"'유종의 미' 아닌 '유종의 싸움'으로 도민 삶 지키겠다"

[수원=뉴스핌] 김가현·박승봉 기자 = "정치는 삶입니다. 억울한 사람이 없는 세상을 위해 마지막까지 싸우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제11대 임기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국민의힘 파주시 제1선거구 고준호 경기도의원은 뉴스핌 경기남부 유튜브 채널 '10분만'과의 인터뷰에서 초선답지 않은 소신과 진심을 드러냈다. 낙선의 아픔을 딛고 주민과 함께한 의정활동 성과, 그리고 남은 임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뉴스핌 경기남부 TV]

19일 경기도의회 제11대 임기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국민의힘 파주시 제1선거구 고준호 경기도의원은 뉴스핌 경기남부 유튜브 채널 '10분만'과의 인터뷰에서 초선답지 않은 소신과 진심을 드러냈다. 낙선의 아픔을 딛고 주민과 함께한 의정활동 성과, 그리고 남은 임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고 의원은 지난 10년간의 낙선 경험을 떠올리며 "간절한 마음을 담아 통학로에서 교통지도를 하며 주민 안전을 지키려 했다. 당선 후에는 곧바로 우회전 차량 신호등과 안전 표지판을 설치했다"며 "농촌에도 도시처럼 수변광장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조리읍과 광탄면에 수변광장을 만든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아쉬움에 대해서는 "억울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혼자서 다 해결하지 못할 때 안타깝다"며 진정성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특히 고 의원은 "정치는 큰 지역 현안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 삶의 불편을 해결하는 과정"이라며 "성매매 집결지 해체 과정에서도 주민과 업주 모두 파주시민으로 존중하며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제11대 임기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국민의힘 파주시 제1선거구 고준호 경기도의원은 뉴스핌 경기남부 유튜브 채널 '10분만'과의 인터뷰에서 초선답지 않은 소신과 진심을 드러냈다. 낙선의 아픔을 딛고 주민과 함께한 의정활동 성과, 그리고 남은 임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뉴스핌 경기남부 TV]

예산 확보에 대해서도 "수치보다 중요한 것은 진심이다. 수백 건의 민원을 해결하며 삶에 필요한 곳에 예산을 쓰도록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고 의원은 "정치에서 유종의 미라는 표현보다 '유종의 싸움'이 맞다. 행정과 싸워서 얻은 결과가 곧 도민의 삶으로 이어진다"며 "마지막까지 집행부와 맞서 도민의 힘이 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치 철학을 묻는 질문에는 "정치는 삶을 바꾸는 힘이다. 이웃의 삶에 힘이 되는 정치를 하고 싶다. 정치를 싫어하는 국민이 많지만, 정치가 곧 삶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민원 한 건 한 건을 진심으로 대하며 달려왔다. 아직 해결하지 못한 일들도 많지만, 언제든 찾아주시면 진심으로 도민과 파주시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bo@newspim.com

[뉴스핌 경기남부 취재본부 '10분만']

김 기자 : 안녕하십니까. 뉴스핌 경기남부 취재본부 유튜브 채널 '10분만'입니다. 저는 10분만 채널 김가현 기자입니다.

오늘은 '10분만'의 첫 인터뷰 촬영인데요. 첫 손님으로 아주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경기도의회 파주시 제1선거구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시고 계신 고준호 의원님을 모셨습니다.

김 기자 : 안녕하세요! 의원님.

고준호 의원 : 네 안녕하세요.

김 기자 : 먼저 시청자분들께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고준호 의원 : 네 반갑습니다. 파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경기도 의원 고준호라고 합니다. 오늘 뉴스핌 독자 여러분들한테 인사드릴 수 있어 좋구요. 오늘 10분만 즐겁게 좋은 시간 좋은 추억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김기자: 네. 반갑습니다. 의원님. 벌써 제11대 경기도의회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셨을 때, 의정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기억이나 혹은 반대로 조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고준호 의원 : 우선 첫번째 당선이 되고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저는 다른 의원들과 다르게 낙선의 아픔의 시간이 길었고 한 10년 동안에 낙선 정치 지망생으로써 역할을 햇거든요. 그 당선되고 벌써 4년차를 맞이했고 한 8개월 정도 남은거 같아요 한 두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 데 하나는 10년동안의 낙선의 기간 동안은 당선이 되면 뭘 하지? 그 다음에 당선되고 나서 임기 내에 어떤 것을 할지 두 가지일 것 같은데요.

하나는 그런 것 같습니다. 4수 하는 기간 동안에 정말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선거 활동을 했었고, 지역 주민들이 좀 알아봐줬으면 좋겠다는 그 차원에서 통학로 횡단보도에서 교통지도를 했었어요.

그래서 당선이 됐고, 여기는 차량이 위험하다고 판단이 되어서 당선이 되자마자 우회전 차량이 우회전하는 그 횡단보도에 신호등 설치랑 안전 표지판 설치하는게 가장 기억에 남구요. 

두 번째는 이제 의정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건데 도내 복합도시에서 농촌은 변하지 않는 그런 아픈 현실들이 좀 있거든요 도시에는 있는데 농촌에는 없는 것이 이를테면 도시에는 수변광장, 공원들이 너무 많은 반면에 농촌들은 그런 것들이 없어서 농촌에도 도시와 같은 수변 광장을 좀 만들어보자라는 차원에서 제가 지역구로 두고 있는 조리읍과 광탄면에 수변 광장을 만든 기억이 제일 잘 남는 것 같습니다.

김기자 : 혹시 아쉬웠던 부분은 아까 말씀해주시기로 했는데.

고준호 의원 : 아쉬웠던 건 좀 그런 것 같아요 정말 주변에 억울한 사람이 많은데 저는 한명이고 억울한 사람들의 모든 일들을 다 해결해줘야하는데 저 혼자만의 힘으로 좀 부족할때 아직도 그것을 다 해결하지 못했을 때 지금도 아직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김기자 : 네.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에 대한 의원님의 깊은 고민을 잘 느꼇습니다. 사실 의원님께서는 '초선답지 않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조례 발굴이나 민생 챙기기에 굉장히 적극적이신데요. 이렇게 활발하게 정치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고준호 의원: 일단 첫 번째 질문에서도 답변을 드렸듯이 다른 의원님들보다 낙선에 아픔이 너무 많다 아픔을 많이 겪다보니까 아마도 일반 국민, 일반 도민 입장에서 어떤 현실들을 좀 많이 바라봤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내가 정치인이 된다면 또 내가 정치인이 됐을 때를 고민을 해보니까 내가 되면 저렇게 바꿔야지 또 내가 되면 이렇게 해야지라는 것들의 집합체인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 노력들을 했었던거 같고 지금 이렇게 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거죠.

김기자 : '내가 직접 바꿔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셨군요. 그렇다면 그 마음을 가지고 실제로 우리 파주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해오셨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고준호 의원 : 현안 해결 네 맞습니다. 저는 그런 것 같아요 지역 현안이라고 얘기하지 말고 사람에 대한 삶의 불편한 점들에 대한 걸로 표현하는 게 좀 맞을 것 같고요.

지역 현안은 늘 존재하는 거고요. 지역 현안이란 것은 그 지역에 살고 있는 그 사람이 살면서 불편함을 쫓아가다 보면 그게 지역 현안이 되는 거거든요.

그 삶에 있어서 불편한 게 작은 것도 있고 큰 것도 있다는 거죠. 근데 우리는 늘 큰 것만 얘기하는 거기 때문에 정치는 행정이 닿지 않는 곳에 직접 찾아가서 행정을 움직이게 하고 달리하는 게 저는 정치의 역할이라고 보는 거고요. 

대표적으로 지금 이제 말씀을 주셔서 생각나는 것들이 불과 지난주 사건입니다. 파주에는 성매매 집결지가 있고 그 집결지가 파주시에서 폐쇄를 하겠다라고 하는 그 과정에 물리적인 충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서도 정말 폐쇄가 아니라 아름다운 해체를 할 수 있는데 아마도 저는 여기에 정치적인 홍보로의 욕심이 들어가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현장에 찾아갔을 때는 성남의 집결지에서 그것을 장사라는 분을 업주라고 표현하는데, 업주 또한 사실 파주 시민이거든요.

더 큰 단위에서 고민인 거고 그런 부분에 대한 어떤 인권 차원에서도 우리가 좀 접근을 해야 되는 거고 그들이 뭔가 잘못을 했다면 그거는 법치국가에서 법으로 다스리면 되는 부분인 거거든요. 

근데 성매매 직결지를 없애겠다 그 단어의 어떤 모순이 우리는 지금 윤락가, 그 다음에 어디를 가면 반짝반짝 빛나는 데가 많잖아요.

우리가 음성화가 돼 있는 곳을 음성화가 돼 있는 곳.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한 어떤 노력이 있는 게 아니고 뭐 한 어떤 장소를 없애겠다 저는 여기에 좀 문제가 좀 있다고 보는 거고요. 

경기 도면은 누구나 다 공평해야 된다 뭐 어떤 일을 해서 어떤 잘못이 있고 이런 걸 따지면 안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어떤 그런 부분을 좀 잘 짚고 넘어가서 억울한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라는 차원에서 의정했어요. 

김기자 : 말씀하신 구체적인 사례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산 확보가 중요했을 텐데요. 그 예산은 주로 어디에 쓰였는지 시청자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고준호 의원 : 우리는 지역을 다니다 보면 현수막을 많이 보게 됩니다. 경기도의원도 있을 것이고 국회의원도 있을 것이고 또 단체장, 시장의 현수막도 있을 겁니다. 그 아마도 뭐 수치에 따라서 몇백억을 확보했습니다 라는 거는... 

우리는 이제 알고 있습니다. 그건 수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말 삶에 있어서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한 부분들을 우리는 좀 쫓아가야 된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얼마를 확보했는 수치보다 정말 그 사안에 대했을 때 진심이 있었느냐에 대한 말씀을 좀 드리고 싶고요. 제가 아마도 수백 건 정도의 진심을 담아 해결했던 민원사항들이 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기자 : 주민들의 삶에 꼭 필요한 곳에 예산 쓰인 것 같습니다. 이제 임기 마무리 하는 것이 중요할 텐데요. 앞으로 남은 기간, 의정활동에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어떤 행보를 계획하고 계신가요?

고준호 의원 : 유종의 미라는 것은 아름답게 정리한다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서 지금 사회자 분과도 4년의 기간 동안에 3년을 막 싸웠어요. 유종의 미는 너랑 싸웠지만 마지막은 너랑 잘 화해하고 잘 헤어질게 다음에 또 만나가 유종의 미겠죠. 

정치에서는 유종의 미라는 단어가 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유종의 싸움이 맞는 것 같고요. 그럼 왜 싸워야 되냐 행정이랑 싸워서 행정이랑 싸움에 대한 결과치가 결국은 우리 유권자들, 또 경기도민들의 삶으로 간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마지막까지 집행부, 경기도와 싸워서 파주 시민들, 더 나아가서 경기도민들에게 더 힘이 되는 어떤 견인체 역할을 하겠다. 그래서 저는 유종의 미가 아니라 유종의 싸움을 마지막까지 하겠다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기자 : 유종의 싸움. 정말 신금을 울리는 말입니다. 마지막까지 지역 현안을 꼼꼼하게 챙기시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질문을 조금 바꿔서 도의원이자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평소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치 철학이나 소신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고준호 의원 : 저기 보고 하나요? 네 반갑습니다. 

경기 도민 여러분 또 작은 단위에서는 파주 시민 여러분 저는 늘 이런 말씀을 좀 드리거든요. 이웃들 삶에 힘이 되는 정치를 좀 하고 싶다. 우리 삶에 있어서 정치가 정말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늘 정치를 너무나도 싫어하는 부분들이 너무 많거든요.

그래서 그 정치의 문구는 정치는 입구로 삽니다 라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정말 4년 얼마 남지 않은 4년차 임기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힘이 되는 정치의 실현을 위해서 여러분들에게 조금 더 가슴으로 또 피부로 와닿을 수 있는 정말 진심어린 고준호 도의원이 됐습니다.

김기자 : '사람을 향한 정치, 정치는 곧 삶이다 를 말씀 해주셨는데요. 어느덧 인터뷰를 마칠 시간이 되었는데요. 마지막으로 이 영상을 보고 계실 경기도민과 파주 시민들께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고준호 의원 : 임기 마지막 4년차를 가열차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간 게 무색할 정도로 정말 하루하루 또 민원 한 건 한 건 진심으로 대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민원들이 너무나도 많은데요. 여러분들께서 언제든지 찾아주시면진심을 담아 여러분들 삶에 있어 힘이 되는 정치 실현을 위해 고준호가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가현 기자 : 네, 오늘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시간 내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고준호 의원 : 감사합니다.

김기자 : 지금까지 고준호 경기도의원님과 함께 파주의 현안과 비전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10분만'은 다음 시간에도 우리 동네의 더 유익하고 속 시원한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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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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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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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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