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그린아일랜드 야외도서관…쉼과 치유의 시간 선사
[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순천시는 내달 3일 오천그린광장 그린아일랜드에서 가을 야외도서관 '책을 그린(Green) 정원'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4월 상반기 야외도서관 행사는 시민과 관광객 4000여명이 참여해 빈백에 앉아 독서와 공연·체험을 즐기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책과 정원의 어우러짐이 '순천다움'을 잘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다른 지역에서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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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책을 그린(Green) 정원' 홍보물 [사진=순천시] 2025.09.23 chadol999@newspim.com |
이번 하반기 행사는 상반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쉼'과 '치유'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됐다. 정원 속 싱잉볼 명상, 고요한 독서와 물멍 체험, 말차 만들기, 향 책갈피 제작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어울림도서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컬러링존 이벤트, 클래식 연주, 버블&마술 공연 등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준비된다. 현장에는 북큐레이션 코너와 함께 화제의 신간을 포함한 1500여권의 도서, 200여개의 빈백이 비치돼 관람객이 가을 정취 속에서 독서와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 행사에 이어 이번 하반기 야외도서관도 시민들에게 더 깊이 있는 쉼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겠다"며 "가을 정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가 일상 속 소중한 휴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