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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김정은 불면증 도졌나…새벽 3시 간부 소집해 병원건설장 시찰

기사입력 : 2025년09월24일 11:29

최종수정 : 2025년11월18일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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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장시간 평양종합병원 방문
국정원 "상당한 수면 장애 겪어'
"민생 챙긴다는 이미지 선전·선동"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최고권력자 김정은이 새벽 3시께 측근 간부들과 함께 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24일 보도에서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인 김정은이 하루 전 대동강구역 옥류3동에 짓고 있는 평양종합병원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김정은 현장 방문과 관련해 북한 매체들은 모두 30여장의 사진을 무더기로 쏟아냈는데, 여기에는 벽면 시계가 3시 40분을 가르키는 가운데 로비에서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는 듯한 모습이 등장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 세번째 부터)과 또 럼 베트남공산당 서기장,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겸 통합 러시아당 의장이 지난 9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행사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스푸트니크/로이터 뉴스핌]

외부가 캄캄한 것으로 볼 때 그의 방문이 새벽 시간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에는 또 4시 10분께 입원병실을 돌아보는 김정은의 모습과 5시 37분 병원 복도에서 간부들과 서있는 장면도 등장한다.

김정은이 병원 옥상 등을 돌아보는 사진에서는 새벽 동이 튼 시간대임을 알 수 있는 광경도 드러나 그가 상당시간 현장을 둘러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국가정보원은 지난 2023년 5월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김정은이 상당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한 바 있으며 VIP 치료용으로 추정되는 수면제 등이 북한에 유입되는 정황도 한미 정보기관에 의해 드러나기도 했다.

김정은의 방문에는 노동당의 조용원 조직담당 비서와 김용수 재정경리부장, 주창일 선전선동부장, 김재룡 규율조사부장 등이 수행했고,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도 동행했다.

이날 방문에서 김정은은 만족스러운 듯 웃음을 연신 보였으나 간부들은 대체로 어둡고 힘든 표정을 보였다.

특히 김여정의 경우 다른 간부행렬과 떨어져 다소 지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북한 보도를 보면 김정은이 이날 병원 시설에 대체로 만족하면서도 공사가 지연된 문제점을 되짚으며 간부들을 질책했다"며 "특히 조직지도부 문제가 등장해 조용원 비서 등 담당간부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김정은이 마치 밤잠을 설치면서도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장을 현장에서 챙기는 듯한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행보"라며 "명분없는 우크라이나전 참전으로 2000명의 청년군인들을 숨지게 만든데 대한 민심이반 등을 우려해 다양한 선전·선동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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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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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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