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엄정화 "연기로 망가져도 두렵지 않아요"

기사입력 : 2025년09월25일 16:12

최종수정 : 2025년09월25일 16: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연기를 하면서 한 번도 목적지가 바뀐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계속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것, 그게 목적지이지 않을까요?"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JTBC '닥터 차정숙' 이후 '금쪽같은 내 스타'로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왔다.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인 이번 작품에서 엄정화는 과거 톱스타 임세라와 평범한 중년 여성 봉청자를 연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엄정화. [사진=에일리언컴퍼니] 2025.09.25 alice09@newspim.com

"작품을 하면서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너무 유쾌하게 봐주셔서 기분이 좋아요. '금쪽같은 내 스타'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데 중년의 로맨스를 다뤘어요. 20~30대의 로코가 아니라서 걱정을 했는데 오히려 중년의 로코를 좋아해주시더라고요. 사랑이라는 감정은 나이가 들어서도 변하지가 않으니까 진심을 다해서 임하면 공감해주실 거라고 생각하면서 촬영했던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은 1.3%(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으로 시작해 초반엔 저조한 성적을 냈지만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스토리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마지막 12회는 4,3%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고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제 나이 또래를 생각하면 예전에는 꿈은 접어두고 현실을 사는 시기였어요. 그런데 요즘은 나이와 상관없이 다시 시도를 하고, 꿈을 꿀 수 있는 시기가 됐더라고요. 작품에서도 봉청자가 다시 꿈을 꾸고 톱스타로 거듭나는 부분을 공감해주시고 좋아해주셨던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은 엄정화와 송승헌이 2015년 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 10년 만에 재회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엄정화는 송승헌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며 극찬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엄정화. [사진=에일리언컴퍼니] 2025.09.25 alice09@newspim.com

"송승헌 배우랑 10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이렇게 작품을 다시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인연인 것 같아요. 저희의 만남을 기대해주시고, 드라마를 보면서도 잘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너무 다행이었죠. 송승헌 씨는 더 부드러워지고 넓어진 것 같아요. 예전보다 조금 더 푸근해진 느낌이랄까요? 하하. 촬영 하면서 여러 아이디어를 많이 내줘서 많은 도움을 받고, 즐겁게 촬영했어요."

엄정화는 과거 톱스타 임세라였지만, 기억상실로 인해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봉청자가 됐다. 사고로 인해 무려 25년이라는 시간이 사라진 것이다. 톱스타로 모두의 사랑을 받았지만, 하루 아침에 평범한 여성되고 대중에게 잊히게 된 이번 소재는 실제 연예계에서도 배우들이 쉽게 느낄법한 두려움이기도 하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기억을 잃었다', '스타였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러면서 과연 나라면 다시 시작을 할 수 있을까 싶으면서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저도 같은 입장이면 다시 시작하고 싶을 것 같았고요. 그런 지점에서 공감을 하면서 봉청자를 준비해 나갔던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은 제가 조금 더 젊었을 때만해도 가질 수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을 했을 거예요. 그래서 더 반가운 작품이기도 했고요. 제 나이에 로맨스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더 열심히 했어요. 매 장면마다 시청자들이 봤을 때 이해가 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고요. 청자의 이야기가 잠깐의 장면으로 축약된 부분 많기도 했고, 왜 이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해줄 수 있는 회차가 없어서 아쉽고 어렵긴 했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엄정화. [사진=에일리언컴퍼니] 2025.09.25 alice09@newspim.com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엄정화는 이번 작품에서 본업인 가수로서의 역량도 뽐냈다.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riginal Sound Track, OST)에 참여하면서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쏟았다. 또한 극중 히트곡 '포이즌(Poison)'과 '페스티벌(Festival)'이 삽입되기도 했다.

"처음에 '포이즌'이랑 '페스티벌'이 나온다고 했을 때 반대했어요. 노래를 듣는 순간 청자와 엄정화를 겹쳐 보실까봐 걱정이 되더라고요. 감독님이 한 번 보고 결정을 하자고 해서 시사회를 했는데 다들 너무 좋아해주시는 거예요(웃음). 드라마 OST는 정말 이번 작품으로는 모든 다 하고 싶었어요. 그만큼 책임감도 컸고, 작품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던 거죠."

1993년 데뷔해 올해 32년차를 맞은 엄정화는 JTBC '닥터 차정숙'이 시즌2 제작이 확정되면서 배우로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배우로서 목적지는 바뀐 적은 없다"고 답했다.

"앞에 나서서 뭘 하지 못하는 성격인데 일 안에서는 다른 것 같아요. 많은 캐릭터에 도전하고 있는데 제가 하고 있는 일 안에서는 어떻게 망가져도 두려움이 없어요. 그래서인지 배우로서 최종 목적지가 바뀐 적은 없어요. 계속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15 부동산대책] "2금융권 모두 묶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에 발표된 10. 15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매입 자금 조달의 '마지막 통로'로 불리던 2금융권 대출길이 사실상 완전히 막혔다. 그동안 1금융권 대출 한도를 채운 뒤 저축은행이나 캐피털 등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자금을 확보하던 관행이 이번 대책 이후에는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주택 시가 기준 15억원 이하는 6억원, 15억~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일괄 제한했다. ◆ "2금융권 통한 추가 대출도 불가능"…한도·DSR·LTV 일괄 적용 이전까지는 은행권에서 한도를 채운 뒤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대출을 받는 식의 '보충 레버리지'가 가능했지만 이번 대책으로 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카드사 등 전 금융권이 동일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또한 규제지역 신규 지정에 따라 해당 지역의 주담대 LTV(담보인정비율)는 70%에서 40%로 하향되며 전세대출·신용대출을 이용한 주택 구입도 금지된다. 이에 따라 2금융권을 통한 '추가 대출'이나 '신용대출 보완'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번 대책에서 1·2금융권 동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가면 더 빌릴 수 있다'는 공식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은행보다 DSR 허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권이 40%이라면, 저축은행은 50~60%였다. 하지만 금리가 조금 더 높았다. 이런 가운데 1·2금융권 동일 DSR·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갈 유인이 없어졌다. 만약 2금융권의 금리가 8%이라면 실제 대출 한도는 오히려 줄어든다. 연소득 6000만원 기준으로 은행(금리 4%)에선 약 3억50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저축은행(금리 8%)에서는 2억6000만원 수준에 그친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5.10.15 hkj77@hanmail.net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1금융권이 막히면 2금융권으로 돌던 흐름까지 완전히 끊길 것"이라며 "대출 금리는 더 높은데 한도까지 줄어, 비은행권 대출의 매력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가 예민한 곳들은 지표 관리를 위해 더욱 보수적으로 대출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자대출·우회대출 차단"…고소득자 레버리지 봉쇄 그동안 일부 고소득층은 사업자등록을 내고 2금융권 사업자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매입하는 편법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이미 6·27 대책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사업자대출을 통한 주택자금 유용도 차단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주택구입 자금으로 유용되는 사업자대출은 동일한 심사 기준과 DSR 적용을 받는다"며 용도 외 사용 시 대출 회수 및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금융권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는 2금융권 사업자대출로 10억원대까지 자금을 끌어오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제는 용도검증 강화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소득이 높아도 DSR 제한에 걸려 실수요 외 매입은 어렵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5-10-15 10:49
사진
불안이 불지핀 랠리 금값 4200달러 돌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정학 불안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금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온스당 4,200달러도 뚫고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격화와 공급 과잉 전망 여파가 계속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1.2% 올라 4,213.6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4,217.95달러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한국시간 기준 16일 오전 1시 33분 기준 1.3% 오른 온스당 4,196.76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2% 하락해 금값 매력을 더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낮은 고용·낮은 해고의 침체(doldrums)' 상태에 있다"고 말하며 완화적(비둘기파적) 톤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주식시장이 흔들려도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미중 갈등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씨티인덱스와 포렉스닷컴의 시장 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금은 지금 완전히 폭주하는 국면에 있으며,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최근 며칠간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의 롱 포지션(상승 베팅)을 헤지하기 위해 금으로 분산투자를 할 이유가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0월 금리 인하 0.25%포인트(25bp)를 단행할 확률을 98%, 12월 추가 인하는 100%로 완전히 반영한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또한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행정 중단) 상황에도 주목하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해 공식 경제 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정책 결정자들의 경제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는 무역 갈등보다 공급 과잉 가능성을 경계하며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61.91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48달러(0.8%)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0.43달러(0.7%) 내린 58.27달러로 마감했다. 두 벤치마크 모두 5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틀 연속 최저가를 갱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산유국 연합이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감산 중단분을 복구하기로 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확대돼 유가는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기록적인 공급 과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일부 대형 원유 트레이딩 회사들은 "기대보다 빨리 공급 초과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중 무역 긴장이 심화되고 OPEC+ 산유국들의 생산이 확대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유가는 여전히 무역 긴장과 투자심리(리스크 선호)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일정 부분 제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6 06: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