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차 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국가 전산망운영이 차질을 빚은 가운데, 해당 시설의 핵심 보안장비 99%이상이 재가동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는 28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시스템 상황 점검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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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왼쪽 세번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에서 소화수조에 담긴 불에 탄 리튬이온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소방청] 2025.09.27 plum@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6일 국정자원 전살실에서 발생한 화재의 전반적인 피해 상황과 복구 진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우선 화재로 전소된 배터리 384개는 전날 오후 9시 36분 화재 현장에서 반출을 마쳤다.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에 필수적인 항온항습기는 이날 오전 5시 30분 복구를 마쳤다는 것이 행안부 측의 설명이다.
네트워크 장비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50% 이상, 핵심 보안장비는 총 767대 중 763대(99%) 이상 재가동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신·보안 인프라 가동이 완료되면,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은 551개 시스템은 순차적으로 다시 가동할 예정이다.
다만 화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7-1 전산실 시스템들의 복구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본부장은 "우선 복구되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고 전 상황으로 복구해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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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27일 오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멈추며 주요 공공서비스가 중단되고 있다. 이날 우체국 예금·보험 등 주요 서비스가 전면 중단 됐다. 우체국 ATM 기기에 사용불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5.09.27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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