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히든스테이지'가 첫 도전이었는데 여기까지 온 게 너무 신기해요. 주변에 음악 하는 사람들한테도 이 대회를 꼭 추천해주고 싶어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 싱어송라이터 오디션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참가자 오춘과 김유정이 최우수상으로 각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과 상금 300만 원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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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우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기반본부 본부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10번 오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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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경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3번 김유정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
"긴 시간 동안 예선부터 본선, 결선까지 올라오게 됐는데 그동안 저희도 음악적으로 많이 성장을 했다는 걸 느꼈어요. 저희가 팀을 꾸린 지 이제 6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 공연을 다니거나 앨범을 낸 경험이 없었거든요. '히든스테이지'가 저희 첫 도전이었는데, 아무런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여기까지 올 수 있다는 게 신기해요."(오춘)
"저도 처음 나온 대회인데 상을 받아서 너무 기뻐요. 음악을 하면서 이런 경연대회를 나가보고 싶었는데 때마침 '히든스테이지'가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그래서 도전을 했는데 상까지 받으니까 행복해요(웃음). 주변에 음악 하고 곡 쓰는 친구들한테 '히든스테이지'에 나가보라고 알려주고 싶어요."(김유정)
밴드 오춘은 '하늘 위에 저 수 많은 별들은 밤이 있기에 더욱 밝게 빛나죠'라는 자작곡을 선곡했고, 김유정은 '굿 이너프(Good Enough)'를 통해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음색을 뽐내 심사위원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두 참가자 모두 심사위원인 작곡가 김형석, 가수 김현철, 대중음악평론가 김도헌으로부터 극찬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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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참가번호 10번 오춘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
특히 김형석 심사위원은 오춘의 무대를 보고 "풋풋한 대학가요제의 느낌이었다. 그 풋풋함 속에 정제되지 않은 날 것의 매력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유정에 대해서는 "어쿠스틱한 느낌도 좋았고, 곡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다"고 극찬했다.
"제가 가장 좋아하고, 제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하는 표현 중 가장 좋아하는 게 '날 것'이라는 말인데, 김형석 심사위원께서 저희 음악을 '날 것'이라고 표현을 해주셔서 너무 기뻤어요. 결선에서 선보인 곡은 제가 19살 때 쓴 곡인데 편곡이 어려워서 5~6년을 묵혔다가 이번 경연을 통해서 나오게 됐어요. 이 곡의 강점이라고 하면 가사라고 생각해요. 제가 썼지만, 그때 당시에만 경험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썼거든요. 지금 꺼내 봐도 과거의 저를 칭찬해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하하."(오춘)
"심사평 중에 보컬 디테일이나 소리 내는 게 제가 한 장르와 잘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어쿠스틱 장르도 많이 발전시켜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곡은 제가 처음으로 썼던 곡이라서 의미가 커요. 1절 스케치까지 해뒀다가 멈췄는데 올해 '히든스테이지'에 출전하려고 2, 3절 가사를 새롭게 썼어요. 1시간 30분 만에 곡을 썼는데 다 쓰고 나서 만족스럽더라고요. '아, 이 곡이면 되겠다' 생각이 들었어요(웃음)."(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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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참가번호 3번 김유정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
두 참가자 모두 음악을 시작하며 처음 썼던 곡으로 첫 경연대회 무대에 올라 좋은 성과를 거뒀다. 경연대회를 준비하며 음악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은 이들은 "대회 덕분에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짧은 시간 동안 곡을 만들고 편곡하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을 더 알게 됐던 순간이었어요. 힘들었지만 덕분에 더 성장할 수 있었고요. 아직까지 앨범을 낸 적이 없어서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앨범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저희 노래를 듣는 리스너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잊고 있던 추억을 선사하고 싶어요."(오춘)
"처음에는 대상을 바라고 나왔는데 잘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상은 못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웃음). 경연 대회 때 쓸 엠알(MR)을 만드는 과정이 생각보다 어려웠는데 주변에 도움도 받고 그만큼 더 배울 수 있었어요. 상금은 반은 부모님께 드리고, 나머지는 음원 만드는데 쓰려고 해요. '어쿠스틱'하면 떠오르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김유정)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