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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가동, 글로벌 AI 인프라 새 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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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조 규모 글로벌 연합…소프트뱅크·오라클 참여
삼성·SK, 메모리 공급 넘어 전방위 협력 축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오픈AI가 본격 가동을 선언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단일 기업 차원을 넘어서는 글로벌 초대형 인프라 구상이다. 총 사업비만 700조 원 규모에 달하며, 인공지능(AI)의 다음 단계인 초인공지능(ASI)을 뒷받침할 물리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데이터센터 확충이 아니다. 차세대 슈퍼컴퓨터, 고성능 반도체, 글로벌 네트워크, 친환경 전력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AI 전 주기 생태계' 구축에 가깝다. 오픈AI는 이를 통해 연산 한계와 전력·저장·속도 문제를 동시에 풀고, 안정적으로 확장 가능한 글로벌 AI 허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글로벌 연합전선…소프트뱅크·오라클 합류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미국 오라클도 핵심 축으로 참여한다. 소프트뱅크는 초기 투자자로서 일본·미국·한국을 잇는 데이터센터 및 통신망 구상에 힘을 싣고 있으며, 자본과 네트워크 연결을 결합해 글로벌 협력의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타게이트 발표 자리에 함께한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진=블룸버그]

오라클은 클라우드 인프라 파트너로서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AI 특화 클라우드 운영을 담당한다. 이미 오픈AI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챗GPT를 구동하는 클라우드 백본을 제공해왔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글로벌 리전 네트워크와 고성능 서버를 결합해 대규모 학습·추론 환경을 뒷받침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 기업 연합을 넘어 미국 정부 차원의 지원까지 뒷받침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백악관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스타게이트를 공식 발표했다. 오픈AI와 오라클은 이미 텍사스 애빌린에서 첫 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장기적으로는 10GW 전력 용량에 달하는 미국 전역의 AI 인프라 캠퍼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 초거대 수요를 뒷받침할 한국 반도체

이 같은 글로벌 구상의 핵심은 메모리 반도체다. 오픈AI는 월 90만 장에 달하는 고성능 메모리 수요를 제시했는데, 이는 현존 글로벌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능력의 두 배를 넘는다. AI 연산에 필수적인 HBM과 차세대 D램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은 사실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이다.

삼성은 연간 769만 장(300mm 기준)에 달하는 업계 최대 D램 생산능력을 갖췄고, SK하이닉스는 HBM3E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과 수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인정받는다. 전 세계 D램 시장의 70% 이상을 양분하는 한국 반도체가 스타게이트 수요를 사실상 전담하게 된 배경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챗GPT 개발업체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면담 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삼성과 SK는 단순한 메모리 공급자에 머물지 않는다. 삼성은 차세대 패키징, 데이터센터, 클라우드뿐 아니라 삼성물산·삼성중공업과 함께 해상 부유식 데이터센터(Floating DC) 구상에 나서며 친환경 인프라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SK그룹도 SK텔레콤을 앞세워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며, 반도체와 통신·인프라를 결합한 융합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스타게이트를 글로벌 AI 패권 경쟁의 분수령으로 평가한다. 오픈AI·소프트뱅크·오라클, 그리고 삼성과 SK가 얽힌 구조는 초국가적 연합전선 성격을 띤다. 초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연산·전력·데이터·통신을 한데 묶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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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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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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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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