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하나투어·모두투어, 3분기 실적 빨간불...추석 황금연휴 효과도 '글쎄'

기사입력 : 2025년10월11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10월11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모두·하나투어, 상반기 매출 전년 比 소폭 하락
외국인 관광객 수 역대 최다에도 관광수입 13.6%↓
이기훈 연구원 "하나투어, 황금연휴 반등 폭 낮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주요 여행사 실적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3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비관적 전망이 나온다. 10월 황금연휴에도 불구하고 반등 폭이 예상보다 낮은 데다 송객 수 역성장 흐름도 이어지고 있어서다.

◆ 추석 특수도 역부족...3분기 실적 전망 '먹구름'

11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3분기 예상 매출액은 1232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하락한 수치다. 동기간 영업이익도 35% 감소한 78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모두투어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도 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마이너스(-)29%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7% 급감한 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송객 수 역성장이 뼈아프다. 하나투어의 3분기 패키지 송객 수 전망치는 45만1000명, 예상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는 106만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3% 감소한 수준이다.

모두투어의 경우 지난 1분기 25만2000명이었던 패키지 송객 수가 2분기에는 19만5000명으로 줄었으며, 3분기에도 17만20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1분기(-24%)·2분기(-20%)·3분기(-21%) 등 3분기 연속 20%대 감소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중국을 제외하면 전 지역이 역성장하고 있는 만큼 특정 지역의 이슈가 아닌 수요 문제다"며 "모두투어는 3분기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장 10일에 달하는 추석 연휴로 인한 반등 폭도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기훈 연구원은 "10월 황금연휴부터 수요가 가파르게 회복하지만, 강도가 아쉽다"며 "황금연휴 이후 하나투어의 반등 폭은 예상보다 낮은 10% 내외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 주요 여행사 상반기 실적 줄줄이 하락...항공권 발매 실적 악화 영향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포함한 주요 여행사들의 상반기 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노랑풍선, 모두투어, 하나투어의 상반기 매출액은 각각 557억9974만원, 1049억8215만원, 2883억8843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소폭 하락했다. 특히 노랑풍선과 롯데관광개발은 순서대로 14억6601만원과 651억903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처럼 여행사 상반기 실적이 부진한 것은 항공권 발매 실적 악화와 작년 말 비상계엄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 상반기 50위권 내 여행사들의 BSP 발매실적은 약 3조750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9000억원)에 대비 소폭 감소했다. BSP(Billing Settlement Plan) 시스템이란, 항공사와 여행사의 공동결제방식을 의미한다.

여행사들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항공권을 발권하고, 이 판매 대금은 정해진 주기에 따라 항공사로 정산된다. 즉, 여행사의 BSP 항공권 실적은 곧 해당 여행사의 직접적인 매출과 영업 이익과 직결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비상계엄사태이후 불안한 정국에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까지 겹치면서 여행사들의 상반기 항공권 발매실적이 부진했다"며 "소비자 지출 심리가 위축되고 프리미엄 상품보다는 저가(개별) 여행 및 비용 부담이 적은 형태로 수요가 이동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