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공동 18위-김주형 공동 67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시우와 안병훈이 나란히 선두권에 오르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총상금 800만달러)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
김시우와 안병훈은 11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컨트리클럽(파71·731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나란히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인 잰더 쇼플리와 맥스 그레이서먼(이상 미국·12언더파 201타)과는 3타 차다.
안병훈은 이날 이들 1개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5번홀(파4)에서 147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가며 샷 이글을 기록했다. 전날 공동 19위였던 그는 단숨에 3위권으로 치고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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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사진=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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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사진=PGA] |
김시우는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줄였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후반 들어 샷이 다소 흔들리며 상승세가 주춤했다.
PGA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2023년 1월 소니 오픈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투어 5승째를 노린다. PGA투어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생애 첫 정상에 도전한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78위인 그는 '가을 시리즈'를 마친 뒤 70위 이내에 들면 내년 시즌 초반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8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주형은 6오버파 219타로 공동 67위에 그쳤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