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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수구 청사 [사진=인천 연수구]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 연수구가 관내 도로 2개 구간에 우호 관계에 있는 외국 도시명을 붙인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13일 밝혔다.
구가 이번에 관내 도로명을 붙인 도시는 미국 유타주 코튼우드하이츠시와 중국 난징시 친화이구(중국 옛 남조의 수도 건강성) 2곳이다. 구는 송도문화로 1.3㎞ 구간(연수구 제2청사∼글로벌캠퍼스 일원)을 '코튼우드하이츠로'로 지정했다.
구는 지난 7월 코튼우드하이츠시와 우호 도시 협약을 체결한 뒤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송도국제도시 내에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있다.
구는 또 옥련동 능허대로 1.4㎞ 구간(옹암교차로∼능허대공원 일원)은 중국 난징시 친화이구와의 우호 협력을 기념해 '친화이로'라는 이름을 붙였다 친화이구는 4∼6세기 백제 사신들이 중국 방문 때 관문으로 삼았던 곳으로 옥련동에는 사신들의 중국 왕래 때 사용된 나루터 터인 '능허대지'가 있다.
구는 친화이구 현지에 우호 상징 표지석을 설치하고 문화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개청 30주년을 맞아 해외 우호 도시와의 교류 확대 등을 위해 도시의 이름을 넣은 명예도로를 지정했다"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