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 8개 기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야외 정원서 개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섬 주민들이 주도하고 8개 공공기관이 힘을 합친 '2025년 기후행동인(IN) 고하도 썬셋 마켓'이 오는 18일 목포 고하도에서 열린다.
13일 한국섬진흥원(원장 조성환)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목포시 고하도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야외 정원에서 진행된다.
섬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이번 마켓에는 한국섬진흥원을 비롯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광주전남본부), 한국환경공단(광주·전남·제주 환경본부), 한국해양수산연수원(목포분원), 전남도, 목포시, 고하도마을 협동조합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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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고하도 썬셋마켓 포스터. [사진=한국섬진흥원] 2025.10.13 ej7648@newspim.com |
기후위기 대응과 자원순환, 생물다양성 보전을 주제로 섬과 도시가 함께하는 축제로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폐그물로 만든 돗자리 대여, 어린이 환경인형극, 환경·생명 캐릭터 포토존, 고하도 시니어 그림 전시, 자원순환 체험 등 다양한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고하도 주민뿐 아니라 고흥 연홍도, 진도 금호도 등 인근 섬과 마을 주민들도 참여해 무화과, 멸치, 김부각 등 지역 특산물을 판매한다. 마켓에서는 장바구니 사용 이벤트, 다회용기 활용 등 친환경 실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운영하는 재활용 장난감·동화책 마켓과 청년 보부상이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이 기대된다. 섬과 바다를 주제로 한 어린이 직업체험, 섬 이야기 특강, 보성 장도 '뻘배' 만들기 체험 등도 마련돼 섬 고유 문화와 생활을 생생히 만나볼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실내 전시관과 야외 시설(한국섬온실, 어린이 놀이터)이 무료 개방되며, 실내 전시관 입장은 오후 4시30분까지 가능하다.
조성환 한국섬진흥원장은 "섬 주민과 여러 기관이 함께 꾸리는 이번 썬셋 마켓은 섬이 가진 가치를 널리 알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방문객과 주민이 함께 즐기며 섬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SNS '2025 고하도 썬셋 마켓 100배 즐기기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