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유진리츠운용, 부동산금융업 진출 첫 리츠 운영...그룹 내 신성장동력 '시동'

기사입력 : 2025년10월15일 07:20

최종수정 : 2025년10월16일 08: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달 '유진마포130' 국토부 영업인가 획득...자산관리 등 업무위탁 계약 완료
11월 말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 편입...계열 기반 안정적 임대료 수입 전망
종류주 50%·보통주 50% 총 610억원 규모 에쿼티 모집 예정...청약 시기 미정
유진그룹 장녀 유정민씨 유진리츠운용 경영 참여...그룹 신성장동력 활약 기대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유진리츠운용이 출범 후 첫 번째 운용 작품인 '유진마포130'을 통해 본격적인 리츠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유진마포130 리츠 영업인가를 받았으며 연내 마포 오피스 빌딩 매입과 편입을 완료할 방침이다. 

유진그룹의 핵심 사업인 건자재 부문이 업황 침체에 부딪힌 상황에서 유진리츠운용은 향후 다양한 리츠 상품 출시를 모색하며 유진그룹의 신성장동력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15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유진리츠운용이 설립한 리츠 '유진마포130'은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 지난 7월 30일 해당 리츠가 설립된지 두 달, 지난 4월 21일 유진리츠운용이 국토부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인가를 받은지 다섯 달 만이다. 지난달 유진마포130은 유진리츠운용(자산관리), 신한펀드파트너스(일반사무수탁), 코람코자산신탁(자산보관), 하나증권(자산보관) 등과 업무위탁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유진마포130' 리츠 투자 부동산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유진마포130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254-8 소재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을 오는 11월 말 편입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유진리츠운용이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의 매입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매입 절차를 진행 중이다.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은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의 대형 오피스 건물이다. 연면적 약 2만2647㎡, 대지면적 1935㎡에 달한다.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를 이용 가능한 공덕역을 도보로 오갈 수 있다.

유진그룹은 이 건물을 그룹의 통합 사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도 여의도에 유진그룹 사옥이 존재하지만 레미콘, 증권, 사모펀드운용, 섬유, 물류, 로봇, 건설 등 다양한 계열사를 수용하기에는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으로 계열사를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유진마포130은 공실 위험 없이 계열 기반의 안정적 임대료 수입을 창출할 전망이다.

유진리츠130은 총 5년 빌딩 운영기간 중 3년 이후부터 건물 처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건물의 입지가 우수하고 공덕역 인근 오피스 수요가 높기 때문에 향후 전략적으로 매각이 이뤄질 경우 차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피스 건물은 시장 여건에 따라 매각가와 협상력 변동이 큰 만큼 변수는 존재한다.

올해 유진리츠130의 총 투자비는 1545억원이다. 이중 건물 매각대금이 1330억원이고 취득세, 자문수수료, 인수수수료 등이 나머지 금액에 포함된다. 800억원은 4%대 금리의 선순위 차입금, 100억원은 5%대 금리의 중순위 차입금으로 조달한다. 35억원은 임대보증금으로 충당하며 청약을 실시해 610억원 규모 에쿼티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사모 형태 종류주 50%(305억원), 공모 형태 보통주 50%(305억원)이다. 유안타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공동주관한다. 종류주의 현금환원수익률(CoC)는 7%, 매각 시 매각차익을 포함한 내부수익률(IRR)은 11.05%다. 보통주의 경우 CoC 0.3%, 매각차익 포함 IRR 12.09%다. 청약 개시 일정은 조율 중이다.

유진마포130은 유진리츠운용의 첫 운용리츠라는 점에서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유진그룹은 지주사인 유진기업의 건자재 사업이 건설업 침체로 부진을 겪자 신성장동력으로 리츠사업을 꼽고 유진리츠운용을 세웠다. 대표이사는 삼성증권 출신 권오정 동양 개발금융전략담당이 맡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임원을 제외한 직원 수가 9명 가량으로 적다.

그러나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의 장녀 유정민 유진기업 자산개발담당이 사내이사로 직접 경영에 참여한다. 기업 설립 초기부터 유진그룹의 자산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유 자산개발담당이 몸 담고 있다는 점에서 유진리츠운용에 대한 유진그룹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유진리츠운용은 향후 그룹 자산 관리를 넘어 적극적으로 리츠 상품을 출시하면서 업력을 확장할 예정이다. 지난 7월 미래에셋증권·신한투자증권 출신 서원형 부대표를 영입한 것을 바탕으로 상장 리츠에 진출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서 부대표는 10년 넘게 상장 관련 업무를 수행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유진리츠운용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 수익 구조를 갖춘 다양한 리츠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자산과 공간, 콘텐츠가 융합된 선진형 디벨로퍼로 성장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성장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