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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국가인재 DB 등록과 나라일터 활용이 성공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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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전화벨이 울렸다. 전혀 모르는 전화번호였다. '보이싱피싱인가?' 전화를 받아보니 '인사혁신처'라고 했다. 용건은 정부에서 헤드헌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필자에게 A 기관의 센터장 포지션에 부합하는 후보자라면서 구체적인 일자리 정보를 주었다.

처음에는 낯설게 다가왔다. '민간에서 진행하는 헤드헌팅 서비스를 정부가 제공한다는 것이 사실일까?' 의심했다. 그러나 담당자가 설명해 준 덕분에 의심을 지웠다.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로 제공받기로 했다. 향후 어떻게 할지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그런 줄도 모르고 하마터면 좋은 기회를 놓칠 뻔했다. 정부 헤드헌팅 담당자로부터 이메일을 받아보니, '직무 기술서'가 있었다. 그리고, 실질적인 정보도 주었다. 특히 A 기관이 지방이라 출퇴근 관련해서 문의했는데 구직자를 대신하여 이를 확인해 주었다.

잠깐 '정부 헤드헌팅 제도'를 설명하면 정부에서 혁신의 하나로 개방형 직위에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해 인재 발굴 및 공직 지원을 안내하는 제도다. 2015년 7월 제도가 도입된 이후 100여 명이 넘는 민간 전문가가 발굴되었다.

이렇게 정부로부터 헤드헌팅 서비스를 제공받으려면 중장년 구직자가 해야 할 일들이 있다. 간단하다. 첫째,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야만 한다. 둘째, 주기적으로 '나라일터'의 일자리 정보를 확인하고, 구직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에서 운영중인 세명대 부속 한방병원 진료소.[서잔=제천시] 2025.10.10 choys2299@newspim.com

중장년을 대상으로 강의나 컨설팅을 할 때 자주 '나라일터' 사이트를 소개한다. 강의가 끝나자마자 중장년들로부터 즉각 피드백이 온다. "왜 이런 정보를 이제야 소개하시나요?"라고 말한다.

신기하게도 이와 같은 정보를 중장년 구직자들은 자신에게 부합하는 정보를 귀신같이 잘 찾아서 열심히 구직활동을 한다. 의외로 중장년 구직자 중 인생 후반전은 그동안 민간에서 쌓은 경험을 정부나 지자체에 제공하며 봉사하고 싶다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다시 앞에서 제시한 필자가 일자리를 제안받은 정부 헤드헌팅 건으로 돌아가 보자. 과연 헤드헌팅 제도를 통해 이직에 성공했을까?

정부의 헤드헌팅 담당자가 설명하는 절차를 따라갔다. A 기관에서 제일 중요하게 따진 경력은 '조직의 센터장 경력 10년 이상'을 요구했다. 당시 경력이 20년에 가까웠던 터라. 일단 주요 경력을 어필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그런데 아뿔싸, 그만 2차 서류전형에서 낙방하고 말았다.

나중에 담당자에게 확인해 보니 조직의 센터장 경력이 10년에서 단 며칠이 부족했다고 한다. 실패 요인을 냉정하게 분석해 보면, 필자가 헤드헌팅 제도 담당자만 믿고 사전에 A 기관이 요구하는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한 결과였다.
A 기관은 이후 적임자가 없어 재공고를 진행했는데, 조직의 센터장 경력 기간이 다소 길다고 판단하여 이 부분을 요건에서 완화하였다.

경기도일자리박람회 포스터. [사진=경기도]

담당자가 다시 지원할 것을 제안했는데, 당시 지원을 포기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재도전해야만 했다.

그날의 실패 경험은 향후 구직활동을 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 구직 서류를 작성한 후 반드시 제출하기 전에 꼼꼼하게 해당 요건을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리고 인사혁신처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경력을 관리하며, 나라일터에도 자주 방문한다. 그러다 보니 인사혁신처가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에도 참여할 값진 기회가 생겼다. 지금도 그런 기회가 올 때마다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중장년 구직자 여러분에게 지금 당장 인사혁신처의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를 확인해 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이왕이면 등록도 하고 나라일터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보시라. 정부의 헤드헌팅 관련 전화가 당신에게 갈 수 있도록 만들어라.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 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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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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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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