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안내 기능 탑재...시각장애인 취사 불편 해소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쿠쿠는 마흔 여섯번째 '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 한국소비자원이 주최하는 '점자 태그·스티커 및 물품 보급 행사'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생활용품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한국소비자원을 비롯해 6개 협의체와 1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쿠쿠는 가전 부문 대표로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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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쿠] |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한국소비자원과 사업자정례협의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쿠쿠는 시각장애인의 생활 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약 2000만원 상당의 음성 안내 기능을 탑재한 전기압력밥솥을 기부했다. 해당 제품은 촉각만으로 조리 상태를 구분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에게 음성으로 취사 단계와 상태를 안내하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쿠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해에도 약 2000만원 상당의 전기압력밥솥을 기부했다.
쿠쿠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소비자가 생활 속에서 편리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기업과 기관이 함께 시각장애인의 일상 편의를 높이기 위해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