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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송환·단속 강화에도 고수익 해외 취업 구인글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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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해외 취업 공고글 쉽게 확인 가능
정부 "월 수백만원에 쉬운 업무 의심해야"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캄보디아 취업 사기 및 감금·폭행 범죄의 피의자들이 국내 송환되고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고수익 취업 구인글이 여전히 올라오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캄보디아에서 국내에 송환된 피의자 64명 중 49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검찰과 법원이 캄보디아에서 국내에 송환된 이들 대부분에 대해 피의자로 구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경찰도 해외 고수익 취업사기 공고글에 대해 추적해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광역수사단에 재외국민 실종납치 감금 관련 집중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TF에서는 사이버 2개팀이 게시글을 삭제, 차단하고 적극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캄보디아 고수익 일자리 공고를 주로 올리던 한 인터넷 카페는 접속 불가 상태가 되기도 했다.

캄보디아 취업 사기 및 감금·폭행 범죄의 피의자들이 국내 송환되고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해외 고수익 취업 공고들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그럼에도 여전히 고수익 해외 일자리를 미끼로 한 공고는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한 해외 거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베트남, 태국, 중국 등 해외 취업이 가능한 사람을 구한다는 공고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에서 취업할 텔레마케팅(TM) 담당 직원을 모집한다는 게시글에는 '최소 월 1000만원의 수익 보장'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업무 내용에는 '초보자도 쉽게 배우는 스크립트와 철저한 교육 지원'이라고 나왔지만 초보자 기준 월 1000만원 이상의 수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해당 글에는 경력 3개월 이상자는 월 3000만~8000만원의 수익도 가능하다는 설명도 있었다.

고수익 일자리임에도 왕복 항공권은 전액 지원하며 초기 생활비를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글쓴이는 "뉴스에서 나오는 납치, 감금, 폭행과는 관련이 없다"며 "정직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곳이다. 도착 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아니다' 싶으면 언제든 떠나도 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근무할 전화상담 직원을 모집한다는 다른 글에도 급여로 월 1000만원 이상을 지급한다고 게재돼 있었다. 급여는 주급으로 지급하며 입사 후 한 달 동안 매주 생활비를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태국에서 근무할 TM을 모집한다는 또 다른 글에는 "신입 기준 주마다 300만~500만원, 경력자는 1000만~2000만원도 벌어간다"고 광고했다. 해당 공고에도 역시 숙소와 비행기 티켓 제공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게시글에 텔레그램 아이디를 게재해 놓기도 했다. 

고용노동부는 ▲비자 불필요 ▲월 수백만원 보장에 쉬운 업무 ▲계약서 없이 구두 약속 ▲연락은 텔레그램이나 카톡으로만 주고 받을 경우 불법이나 사기 취업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때문에 ▲정식 취업 비자 받기 ▲과한 조건 의심 ▲화상 인터뷰로 실존 확인 ▲계약서는 서면으로 작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이트 운영자에게 범죄 관련 사전정보를 제공해 자체 자정하고 삭제 차단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범죄 관련 광고인 것을 알면서도 계속 게시하면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 방조 혐의를 적용해 조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캄보디아 취업 사기 및 감금·폭행 범죄의 피의자들이 국내 송환되고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해외 고수익 취업 공고들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은 해외 거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에 20일에 올라온 고수익 일자리 공고글.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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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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