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목포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서 김밥 아트전·체험 다채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2025 전남 세계 김밥페스티벌'을 24일부터 26일까지 목포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국 김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전남 김 산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김밥을 매개로 남도의 맛과 멋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24일에는 케이팝 커버댄스 공연과 함께 개막식이 열리고 전남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대기업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진행된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인기 캐릭터 '티니핑 싱어롱 쇼'도 특별무대로 꾸며져 가족 단위 방문객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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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세계 김밥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전남도] 2025.10.23 ej7648@newspim.com |
25일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김밥 쿠킹대회가 열린다. 특히 국제푸드아트협회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아트김밥 전시관'과 '라이브 토크쇼'가 주목된다. 이 전시는 김밥을 예술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작품으로 꾸며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전남 수산물 싱싱 경매쇼'가 열려 현장감을 더하며 AI 시스템을 활용한 로봇 김밥 제작 시연, 지역 특산 김밥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행사장은 ▲김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주제존▲아트김밥 전시·체험존▲전남 특화 김밥을 즐길 수 있는 마켓존▲세계 김밥을 소개하는 월드존▲휴식 공간인 힐링존 등 5개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이 스탬프 랠리에 참여하면 김 세트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전남산 김 수출액은 2015년 5000만 달러에서 2024년 3억6천만 달러로 약 7배 증가했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김 수출 확대와 수산물 연계를 통한 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김밥은 남도의 풍요로운 맛과 정성을 담은 음식"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이 전남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