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신라 금관 6점·금허리띠, 104년 만에 첫 동시 전시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개최
APEC 2025 정상회의 및 국립경주박물관 개관 80주년 기념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라 금관 여섯 점이 104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국립경주박물관은 2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이펙) 2025 정상회의와 국립경주박물관 개관 8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전'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을 오는 28일부터 12월 14일까지 신라역사관 3a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신라 금관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지 104년 만에 여섯 점의 금관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되는 사상 최초의 자리이다. 여기에 더해, 신라 왕실의 위엄을 상징하는 여섯 점의 금허리띠까지 함께 선보이며, 황금의 나라 신라가 남긴 장엄한 미의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국립경주박물관 개관 80주년을 기념해 공개되는 신라 금관 6점. [사진=국립경주박물관] 2025.10.27 alice09@newspim.com

대표 전시품으로 최초로 발굴된 국보 금관총 금관과 금허리띠부터 국보 황남대총 북분 금관과 금허리띠, 국보 천마총 금관과 금허리띠, 보물 서봉총 금관과 금허리띠, 보물 금령총 금관과 금허리띠, 보물 황남대총 남분 금허리띠, 교동 금관까지 신라 금관과 금허리띠 각각 여섯 점이 모두 공개된다.

이외에도 천마총 출토 금귀걸이, 금팔찌, 금반지 등 총 20건의 황금 문화유산이 소개되는데, 이 중 국보는 7건, 보물도 7건이 포함되어 있다.

전시는 도입부 영상에서 신라 금관의 조형과 상징을 해석하며 시작된다. 금관의 나뭇가지 모양의 세움 장식은 하늘과 땅을 잇는 신성한 나무를, 사슴뿔과 새 모양 장식은 풍요와 초월적 권능을 의미한다. 또한 곱은옥과 달개는 생명력과 재생, 황금빛은 절대 권력과 부의 상징임을 보여준다.

이후 전시는 금관총 금관과 금허리띠를 시작으로, 서봉총과 금령총 금관과 금허리띠를 소개하면서 금관의 발굴과 주인공 이야기를 서사적으로 풀어낸다. 핵심 전시 구간에서는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왕과 왕비의 금관과 금허리띠를 중심으로, 그것들이 단순한 장신구가 아닌 왕권과 위신을 드러내는 상징물이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는 천마총에서 출토된 금관과 황금 장신구를 통해, 죽음 너머까지 이어진 황금의 힘을 소개한다. 무덤의 주인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황금으로 장식된 모습은 생전의 부와 권력이 사후세계에서도 계속되기를 바랐던 신라인의 믿음을 전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국립경주박물관 개관 80주년을 기념해 공개되는 신라 금허리띠 6점. [사진=국립경주박물관] 2025.10.27 alice09@newspim.com

이번 특별전의 가장 큰 의의는 최초로 신라 황금 문화를 대표하는 여섯 점의 금관과 여섯 점의 금허리띠를 한자리에서 직접 비교하며 집중 관람할 수 있는 전시라는 점이다.

기존에는 각 금관이 서로 다른 기관에 분산되어 있어 상호 비교가 어려웠으나, 이번 전시를 통해 형태·양식·장식의 차이와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뭇가지와 사슴뿔 모양의 세움 장식처럼 전통적 형식을 따르는 금관도 있는 반면, 새 장식이 있는 서봉총 금관이나 곱은옥이 없는 금령총 금관처럼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예도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지난 100년간의 학술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금관의 제작 기법과 순도 분석, 상징 해석, 재료의 원산지 논의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특히 금관이 장송용이었는지 실제 착용한 것이었는지를 둘러싼 학계 논쟁, 사슴뿔 모양 세움 장식의 해석, 금과 곱은옥의 산지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가 정보 영상으로 소개된다.

아울러 관람객이 직접 보기 어려운 금관의 세부를 디지털 돋보기 영상으로 확대하여 보여줌으로써, 신라 장인의 정교한 기술과 금속공예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특별전은 금관의 조형과 상징을 넘어, 금관이 만들어진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의미를 총체적으로 조명한다"라며 "'황금의 나라, 신라'의 실체를 새롭게 해석하며, 신라의 황금문화가 오늘날 K컬처의 원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 관장은"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문화유산의 세계적 가치를 알리고, 과거와 현재, 경주와 세계를 잇는 문화외교의 장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