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2025GYLC] "생명의 리듬으로 희망을 노래하다"… 저동고 청소년 콘서트 성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디·강균성·이장준, 저동고서 전한 진심의 무대
경기도교육청 주최 생명존중 콘서트 고양시 저동고 개최
장용·잭브라이언·그라비티 등 참여로 학생과 교사 공감대 형성
청소년 생명 중요성 인식, 교육의 새로운 형태 제시

[경기 =뉴스핌] 정태선 기자 = 음악과 웃음, 그리고 진심이 어우러진 따뜻한 무대가 고양시 저동고등학교를 가득 채웠다.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한 '찾아가는 청소년 생명존중 콘서트(Gyeonggi-do Youth Life-Respect Concert, GYLC)'가 31일 고양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리며 학생 700여 명이 함께한 감동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자율, 균형, 미래 – 생명의 리듬을 느껴봐. We are the Light'를 주제로, 음악과 이야기로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서로에 대한 존중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네 번째로 열린 이번 공연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진정성과 공감이 깊어지고 있으며, 학생과 교사 모두가 함께 호흡하는 '공감형 콘서트'로 자리 잡고 있다.

행사의 문을 연 사람은 개그맨 장용이었다. 그는 '가위바위보협회장'다운 재치로 무대를 이끌며, 강연자이자 사회자로 학생들과 소통했다.

"가위바위보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세상과 맞서는 용기를 배우는 순간이에요.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더 중요하죠." 장용의 한마디에 학생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보냈다. 즉석에서 진행된 '가위바위보 챌린지'에서는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웃음을 터뜨리며 무대의 벽을 허물었다.

이어서 등장한 비트박스 2025 한국챔피언 잭브라이언이었다. 무대 위에서 한 사람의 목소리로 만들어내는 수십 가지 사운드가 체육관을 울렸다.

잭브라이언은 "리듬은 살아있다는 증거예요. 여러분의 심장 소리도 비트박스예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학생들은 그의 즉흥 퍼포먼스에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열광했다. "음악이 아니라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라는 한 학생의 말처럼, 무대는 젊은 열기로 가득했다.

두번째 무대에서 댄스팀 그라비티(Gravity)는 무대의 열기를 순식간에 끌어올렸다. 절도 있는 군무, 폭발적인 에너지로 학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우리가 가진 생명의 리듬을 몸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는 멘트에 관객석에서는 "멋있다!"는 외침이 터져 나왔다. 학생들은 함께 리듬을 타며 공연장을 축제의 장으로 바꿨다.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수 우디가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이어 무대에 오른 골든차일드 이장준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오늘 하루는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마음껏 웃고, 노래하고, 춤추세요!"라는 외침과 함께 그는 학생들과 즉석 셀카를 찍고, 장난스럽게 "이 무대 진짜 힐링이에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그의 등장에 학생들은 함성을 지르며 자리에서 일어섰고, 교사들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개그맨 장용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레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공연 중반부를 장식한 가수 강균성(그룹 노을)은 조용히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저도 한때 경제적으로 어렵고 외로웠던 시절이 있었어요. 하지만 의지를 가지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면, 언젠가 기회가 옵니다." 그는 담담하지만 진심 어린 목소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힘든 시절에도 감사의 마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여러분도 오늘 하루, 기쁘게 살며 자신을 믿길 바랍니다." 그의 말에 교사 한 분은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던 이야기를 대신 전해준 것 같다"고 전했다.

무대의 피날레는 감성 발라드 가수 우디(Woody)가 장식했다. 그는 15년 가까운 연습생 시절과 무명 시절을 견디며 지금의 자리에 선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시간들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어요. 여러분도 힘든 시간이 있더라도, 그건 분명히 성장의 과정이에요."

[용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남성 보컬그룹 노을의 멤버 강균성이 23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성중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5.10.23 ryuchan0925@newspim.com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2025년 한국 비트박스 챔피언 잭브라이언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우디는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 '너의 하루는 어때' 등 히트곡을 감미롭게 부르며 체육관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행사를 지켜본 교사들은 "이 무대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을 여는 교육의 또 다른 형태였다"고 입을 모았다. 한 학생은 "요즘 마음이 힘들었는데, 오늘은 나도 누군가에게 빛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은 "청소년 생명존중 콘서트는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교육의 확장"이라며 "학생들이 음악과 웃음을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서로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배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청소년 생명존중 콘서트(GYLC)'는 수원, 용인, 파주, 고양, 성남 등 도내 5개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다.

'자율, 균형, 미래 – 생명의 리듬을 느껴봐. We are the Light'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들의 마음에 희망의 불빛을 켜는 이 콘서트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고양 저동고 공연 역시 음악·강연·공감이 하나로 어우러진 무대로, 청소년들이 "우리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스스로 깨닫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한편 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5회차는 오는 11월 6일 성남 성보경영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이날 무대에는 장용, 그라비티, 잭브라이언, 원더걸스 출신 유빈, 조은세, 우디가 출연해 올 한 해 동안 이어온 생명존중 여정의 아름다운 피날레를 완성할 예정이다.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고교 댄스크루 그래비티가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저동고등학교 재학생들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AI 기반 마음상담 기기 '위로미'를 체험하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저동고등학교 재학생들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스택빈이 후원한 커피차에서 음료를 받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저동고등학교 재학생들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AI 기반 마음상담 기기 '위로미'를 체험하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win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