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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PEC 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 첫 의장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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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환일 과기정책연 선임연구위원 21개국 만장일치로 선
지난 5년간 PPSTI 부의장 역임하며 정책협력 기여
아시아·태평양 지역 과학기술 리더십 강화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 의장국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APEC PPSTI) 의장에 박환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APEC PPSTI는 APEC 회원국의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환경을 조성하며 상호연계를 확대하기 위해 정책 설계 및 공유, 공동 프로젝트 수행, 민관협력 등을 촉진하는 협의체로 21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의장단은 1명의 의장(선출직), 2명의 부의장(선출직 1명, 개최국 1명), 1명의 수석자문관으로 구성되며 의장 임기는 2년이다.

박환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선출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이며, 지난 10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회원국들의 투표와 동의 절차를 거쳐 21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이번 의장 진출을 계기로 한국은 과학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혁신 선도국이자 중견 리더국가로서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환일 박사는 지속가능발전과 글로벌 과학기술혁신정책을 전문으로 연구해 온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로, 지난 5년간 PPSTI 부의장직을 역임하며 회원국 간 정책협력과 의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다년간 국제협력과 과학기술혁신정책 연구를 수행하며 민간·공공부문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박 박사는 2016년부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며, 글로벌혁신전략연구본부 본부장(2021~2024년)과 다자협력연구단 단장(2018~2020년)을 역임했다.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학교에서 농업응용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녹색기술센터 정책연구실 실장 등을 거쳤다.

이번 의장 선출은 우리나라가 APEC 내 과학기술혁신 의제 설정과 실행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APEC 정상 경주 선언의 과학기술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역내 공동연구와 인재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한 협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한국 전문가의 국제기구 의장단 진출은 매우 뜻깊은 성과로, 아·태 지역에서 한국의 과학기술혁신 리더십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박환일 신임 의장의 선출을 계기로 한국이 APEC 내 과학기술혁신 의제와 협력을 선도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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