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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산업 미래는 테크·콘텐츠의 융합체…AI 기술은 창작의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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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2025 콘텐츠 인사이트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5 콘텐츠 인사이트'에서는 K팝 산업이 "창작과 기술이 동시에 움직이는 밸류체인"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콘텐츠 인사이트'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문법: 지식재산(IP)x기술(TECH)'를 주제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5 콘텐츠 인사이트' 기조강연에 참석한 이지철 자이언트스텝 대표. 2025.11.07 alice09@newspim.com

올해 '콘텐츠 인사이트'에서는 글로벌 산업 전문가 12명과 함께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강연과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 '테크' 세션에서는 '기술 기반 콘텐츠 비즈니스와 인공지능(AI) 콘텐츠 창작 혁신'을 주제로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이 만드는 산업 변화 방향을 논의한다.

이날 이지철 자이언트스텝 대표는 '이머시브 K팝: 버추얼 아이돌과 기술이 재정의하는 IP 제작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자이언트스텝은 2008년 설립된 콘텐츠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3D 애니메이션 영화 '킹오브킹스' 투자 및 공동제작,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의 특수영상·시각효과(VFX) 제작 등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지철 대표 "K팝은 하나의 장르가 아닌 문화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1세대(1990~2000년대 초반)는 TV중심의 팬클럽, 2세대(2000년대 중반)는 소속사 시스템과 팬덤 관리가 본격화됐다. 3세대(2012년 전후) 접어들면서 방탄소년단(BTS)이나 블랙핑크처럼 유튜브로 인한 확산이 시작됐고, 4세대는 팬이 직접 마케팅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파 세대는 기술과 함께 태어나서 기술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다음의 K팝 주체가 만들어 낼 K팝은 현실의 확장이 아니라 콘텐츠와 테크 산업의 융합체로 보고 있다. K팝의 미래는 기술이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의 진화라고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5 콘텐츠 인사이트' 기조강연에 참석한 이지철 자이언트스텝 대표. 2025.11.07 alice09@newspim.com

이 대표는 "음악은 여전히 중심에 있지만 이를 표현하고 확장하는 방식은 완전히 달라졌다. 팬들이 참여자가 됐다. K팝은 기술의 진화로 새로운 관계와 감정의 언어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인 것 같다. 이 출발점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공연장이 멈춘 이후라고 본다. SM과 네이버가 함께 만들었던 비욘드라이브가 나왔을 때, 저희는 무대 기술 구현으로 함께 참여했는데 기술이 감정을 전달하는 경험으로 바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팬과 아티스트의 새로운 연결이 만들어지면서 새로운 주체가 등장했다. 바로 버추얼 아이돌"이라며 "버추얼 아이돌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에스파부터였다. 에스파는 디지털 분신인 '아이에스파'라는 멤버가 같은 세계관 안에서 함께 활동하는 독특한 세계관을 스토리텔링의 구조로 갖고 있다. SM은 이 세계관을 중심으로 나이비스라는 완벽한 버추얼 아티스트로 확장을 시켰다. 나이비스는 아티스트와 팬을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K팝에서 몰입형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5 콘텐츠 인사이트' 기조강연에 참석한 이지철 자이언트스텝 대표. 2025.11.07 alice09@newspim.com

특히 이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 연결되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이제 이런 변화는 아티스트를 넘어서 IP 제작의 방식 전체를 바꾸고 있다. 예전에는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는데, 지금은 AI와 리얼타임 기술이 그 과정을 통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니라 창작의 파트너이자 새로운 언어"라며 "이걸 어떻게 창의적인 활동에 결합시키느냐가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AI 기술은 사람의 표정, 질감, 조명 스타일을 다 이해하고 일관성을 유지한 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이 K팝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지철 대표는 "K팝은 단순한 음악산업이 아니다. 콘텐츠, 기술, 산업이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되고 있고 AI와 버추얼 프로덕션, 리얼타임 팬 커뮤니티 등 전 과정을 통합하고 있다. K팝은 창작과 기술이 동시에 움직이는 밸류체인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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