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도립공원 해제 후 급증한 관광 수요 대응 위한 대규모 투자
[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2026년부터 추진할 상·하수도 시설 확충을 위해 국비와 도비 등 총 393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예산 확보는 2020년 낙산도립공원 해제 이후 대규모 건축 인허가와 낙산지구 대형 숙박시설 건축,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관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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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군상하수도사업소.[뉴스핌 DB] 2025.11.12 onemoregive@newspim.com |
군은 상·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을 신속히 추진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및 원주지방환경청과의 협의를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확보된 예산은 상수도와 하수도 전 분야에 단계적으로 투입된다.
상수도 분야에서는 강현 배수지 신설에 78억 원을 투입한다. 신설 배수지는 3400㎥ 용량으로 계획돼 성수기에도 안정적인 급수 공급을 지원한다.
하수도 분야에는 268억 원을 투입해 양양하수처리장 처리 용량을 일일 1만500톤에서 1만4500톤으로 증설한다. 또한 낙산 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와 중계펌프장 확충에 47억 원을 투입해 처리 효율을 높이고 관로 과부하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사업은 2026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군은 공정관리와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공사 단계별 환경영향 최소화 대책을 병행해 주민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특히 하수처리장 증설과 관로 정비를 통해 방류수역인 남대천 수질 개선과 상수도 공급 안정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2028년 시설 확충 완료 후 낙산지역에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지고 하수처리 효율 향상으로 남대천 수질 개선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군민에게 더 나은 상·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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