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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부가 만든 선한 변화'…삼성 임직원, 2주 만에 3억 모금·아동 20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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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 아동 사연 소개…임직원 기부·봉사·헌혈 확산
"나눔키오스크는 직원들이 만든, 직원들의 프로젝트"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점심이든 저녁이든 두 번은 꼭 찍습니다. 이제는 취미처럼 자연스러워졌어요."

13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디지털홀에서 열린 '2025 나눔의 날' 현장에서 한 삼성 직원은 나눔키오스크 기부를 이렇게 설명했다. 10주년을 맞은 행사 영상에는 9살 민서 양과 17살 선민 양 등 기부금으로 꿈을 이어온 아동·청소년도 등장해 임직원들과 경험을 나눴다. 보육원을 오가던 불안정한 시간, 넉넉지 못한 형편 속에서도 '태깅 한 번'이 만들어 준 지원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지며, 일상 속 기부가 만든 변화가 현장에서 공유됐다.

◆ 기부자·수혜자 목소리로 돌아본 '10년의 변화'

삼성은 올해도 2주간 '나눔위크'를 운영하고,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특별 모금을 진행했다. 주말을 제외한 10일 동안 매일 두 명씩 총 20명의 아동을 위한 자발적 모금이 이뤄졌으며, 이 기간 모인 기부금은 3억 원이다.

행사장에는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기부에 참여해 온 임직원들의 인터뷰와 수혜 아동들의 이야기가 담긴 10주년 기념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임직원은 "가장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나눔이라 자연스럽게 습관이 됐다"고 말했고, 기부로 재활치료와 운동 연습을 이어 온 아동들은 "꿈을 포기하지 않게 해 준 지원이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13일 열린 '2025 삼성 나눔의 날' 행사에 참석한 박승희 CR담당 사장(가운데)이 올해 우수 봉사∙기부자로 선정된 임직원들에게 'CSR 어워즈'를 시상한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윤걸 프로, 황경문 프로, 송하현 프로, 강대식 프로, 박승희 CR담당 사장, 신택수 프로, 박정신 프로, 정윤영 프로, 조남기 프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13일 열린 '2025 삼성 나눔의 날' 행사에 참석한 박승희 CR담당 사장(왼쪽 세번째)과 임직원들이 굿네이버스 전미선 부사무총장(왼쪽 두번째),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왼쪽 네번째),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왼쪽 여섯번째), 권소영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오른쪽 첫번째) 등 협력 NGO 및 기관 관계자들에게 나눔키오스크 기부금과 헌혈버스∙헌혈증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나눔키오스크 기부금을 전달받은 유준 군(가명)의 어머니는 '나눔의 날' 행사에 참석해 임직원들의 따뜻한 기부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뇌병변 장애 등으로 보장구 없이는 홀로 거동이 어려운 유준 군은 나눔키오스크 기부금을 받아 꾸준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지금은 비교적 신체 균형 능력이 향상됐다.

유준 군의 어머니는 "삼성 임직원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유준이가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유준이가 한 발씩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삼성 나눔키오스크. [사진=삼성전자]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환영사에서 나눔키오스크에 대해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프로젝트가 10년간 이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나눔키오스크는 직원들에 의해 만들어진, 직원들의 프로젝트"라며 "해외법인을 포함한 전 관계사에서 나눔위크를 운영하며 봉사·재능기부·헌혈 등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 기부가 만들어 내는 선한 변화를 사회 전체로 넓히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 헌혈버스 4대· 임직원 3600여명 헌혈 캠페인 참여

삼성 임직원들은 나눔위크 기간 중 헌혈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삼성은 1996년부터 매년 헌혈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삼성은 올해 나눔위크 기간 전국 사업장에서 헌혈버스 총 16대를 운영했다. 2주간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은 3600여명에 달한다. 또 삼성은 헌혈버스 4대를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나눔의 날 행사에서 올 한 해 동안 ▲나눔키오스크 기부 ▲대면봉사 ▲헌혈 ▲재능기부 등 봉사와 기부에 적극 참여한 우수자를 디바이스경험(DX)·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각 관계사들도 별도로 사내에서 우수 봉사∙기부 임직원을 뽑아 시상했다.

전영현 대표이사 등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진들이 지난 10일 경기 용인시 장애인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을 찾아 쿠키 만들기 봉사에 참여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11일 사업장 견학을 위해 방문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삼성전자]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기술교육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ESG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삼성 안내견 사업 ▲나눔키오스크 ▲삼성 다문화청소년 지원 사업 ▲삼성 노인 디지털교육 사업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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