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종합] 삼성·LG, 벤츠 회장과 회동…미래 모빌리티 협력 본격화

기사입력 : 2025년11월13일 20:31

최종수정 : 2025년11월13일 20: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 전장·배터리 솔루션으로 벤츠 협력 모색
'원 LG' 통합 솔루션, 벤츠 차세대 차량 개발 지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과 LG가 잇따라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회동하며 미래 모빌리티 협력 강화에 나섰다. 두 그룹은 전장 부품과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기업과 차세대 차량 개발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삼성, 벤츠에 전장 포트폴리오·배터리 솔루션 제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스핌DB]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3일 저녁 서울 한남동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칼레니우스 회장과 만찬을 하며 전장 부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과 크리스티안 소보트카 하만 사장 등 전장 관련 계열사 경영진이 동석했다.

이 회장이 칼레니우스 회장과 회동하는 것은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CDF)'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번 만남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장 등 기존 협력을 재정비하면서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와 전장 분야까지 연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특히 프리미엄 전기차로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는 벤츠의 전략에 삼성SDI의 고성능 배터리 기술이 결합할 가능성이 주목된다.

2016년 삼성에 편입된 하만 역시 이번 협력 논의 중심에 있었다. 하만은 주요 완성차에 전장 솔루션을 공급해온 만큼, 이번 회동을 계기로 벤츠와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이 회장은 칼레니우스 회장에게 직접 삼성SDI의 배터리를 비롯해 삼성의 전장 포트폴리오를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적극적으로 나선 만큼 조만간 삼성과 벤츠의 협력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LG와 메르세데스-벤츠 최고 경영진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만나 LG의 자동차 부품 사업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솔루션 협업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컬삿 카르탈 센터장, 메르세데스-벤츠 이다 볼프 기업본부 총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CEO, 메르세데스-벤츠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 LG전자 조주완 CEO, LG디스플레이 정철동 CEO,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CEO, LG이노텍 문혁수 CEO [사진=LG전자]

◆LG, '원 LG' 통합 기술력으로 벤츠 미래차 협력 강화

앞서 이날 오후 칼레니우스 회장은 여의도 LG트윈타워를 찾아 LG그룹 경영진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조주완 LG전자 CEO를 비롯해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 4대 핵심 계열사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양측은 전기차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과 디지털화·자동화를 통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 등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LG는 전기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자율주행 센싱, 전장 소프트웨어 등 각 계열사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통합 솔루션 기반 협력을 제안했다.

LG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부터 AI 정의 차량(ADV)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이 벤츠의 차세대 차량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원(One) LG' 기반 시너지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OLED 기반 대형 인포테인먼트, P-OLED 차량용 디스플레이, 첨단 카메라 모듈, 라이다·레이더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융합 기술이 차세대 차량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LG처럼 폭넓으면서도 깊이를 갖춘 회사는 드물다"며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인공지능, 차량 내 에이전틱 AI, 에너지스토리지(ES) 분야에서 LG는 매우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도 만남을 가졌다. HS효성의 계열사인 HS효성더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로, 모빌리티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