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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부진한 스캇 지분 97%까지 확대…장기 회복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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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 판정 통해 콜옵션 확보…2025년 기준 약 349억 규모 인수 추진
본업 매출·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관세 우려도 효율성으로 돌파
스캇 3분기 매출 15% 증가·재고 30% 축소…회복 조짐 주목
완전 지배 후 신제품 전략·전기자전거 확대 계획…장기 성장성 관건
업계 "회복 시 밸류에이션 전환점…지연 시 재무 부담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영원무역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스캇(SCOTT) 지분을 전격 확대하며 장기 회복에 승부수를 던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전날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 판정 결과를 통해 스캇 창업자 비아트 자우그가 보유한 지분(총 5,837,500주)에 대한 콜옵션 행사 권리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영원무역은 비아트 자우그가 들고 있는 스캇 지분 전량(약 583만 주)을 사들인다. 이 결정은 2025년 2월 6일 이사회에서 공식 확정됐으며 이후 영원무역이 ICC 중재 판정문을 11월 18일 수령하면서 최종 인수가격 산정 기준일도 확정됐다.

영원무역 CI. [사진=영원무역 홈페이지 캡처]

공시에 따르면 기준일인 2025년 2월 6일 기준 스캇 지분 전체의 가치는 약 349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다(스위스 프랑 1,908만여 원을 기준 환율에 적용). 영원무역은 이 중 75%인 약 262억 원을 일단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 25%는 중재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에스크로 계좌에 보관한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영원무역은 현재 50.1%인 스캇 지분을 약 97%까지 끌어올리게 돼 사실상 회사 전체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스캇은 한때 팬데믹 시기 영원무역의 대표 성장 축으로 꼽혔으나 최근 실적 악화로 부담 요인으로 전환된 상태다. 2024년 기준 연결 매출은 9,536억 원, 당기순손실은 -2,10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결 자산총액 중 스캇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4.2%로, 영원무역 실적 및 자산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 부진한 사업에도 불구하고 추가 인수를 추진한 배경에 대해 업계는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 전기자전거 시장 성장성을 고려한 장기적 투자로 분석하면서도 회복 여부에 따라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영원무역 본업인 OEM 부문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 2,0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12억 원으로 73.4% 급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글로벌 소비 둔화와 미국발 관세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을 우려했으나, 실제로는 아크테릭스 등 주요 브랜드 판매 호조와 신규 바이어 유입으로 OEM 주문량이 약 15% 증가하며 오히려 두 자릿 수 성장이 이어졌다. 물량 증가에 따른 효율화 효과로 OEM 부문 영업이익률(OPM)도 전년 대비 0.7%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OEM 달러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1% 늘었으며, 노스페이스·룰루레몬·엔겔버트스트라우스 등 주요 브랜드에 더해 아크테릭스 주문이 확대되면서 호주 지역 매출 비중도 15%까지 상승했다. 한화투자증권 이진협·김나우 연구원은 "연말 쇼핑시즌 이후 글로벌 바이어들의 재고 리스톡킹이 본격화될 경우 OEM 성장세가 더 확대될 수 있다"며 "스캇 역시 재고를 30% 줄이며 점진적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 결정이 단순한 지분 매입이 아니라 스캇 재건 전략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스캇 사업 부문에서도 재고 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영원무역은 지난 2015년 스위스 프리미엄 자전거 회사 스캇의 지분 과반(50.01%)을 취득해 관련 유통·물류 사업을 전개해왔다. 스캇의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202억 원으로 직전 분기(-265억 원)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였으며, 재고자산 역시 5,0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완전 지배 이후 신제품 전략 리빌딩, 전기자전거 라인업 강화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경우 회복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업계에서는 "완전 지배 이후 신제품 전략 리빌딩, 전기자전거 라인업 강화, 공급망 효율화가 실행될 경우 OEM 외 장기 성장 축으로 다시 부상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회복 속도가 지연될 경우 재무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원무역 관계자는 "스캇은 2025 모델 출시 등으로 시장 선도를 시도하고자 하며,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개발 및 SKU(Stock Keeping Unit) 합리화를 통해 프리미엄 자전거 시장의 독보적인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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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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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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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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